강가의 봄

전세중 시 백승태 곡 소프라노 김정연 피아노 백설

새싹이 돋아나는 강가에서
나는 푸른 봄을 맞이하네
눈부신 아침 햇살은 나뭇잎을 불러오고
산 그림자 고요히 흐르는
나는 그만 흘러가는 강물이 되네
아지랑이 푸른 꿈이 피어나는
내 마음 흐르는 강물에 굽이굽이 젖어보네
하늘 나는 새들 노랫소리는
저 바닥 조약돌의 고단함도 씻어가네
(꽃잎을 여는 나비의 힘찬 날개짓)
(수풀도 강물도 온통 푸른 빛이네)
(너울지는 푸른 빛 그 푸른 빛 따라서)
봄바람에 꽃이 피네 봄 볕에 사랑이 피네
봄이 오는 강은
(기쁨의 새날이 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