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이상규 시/박대규 곡/베이스 전준한 /피아노 문인영

시리도록
하얀 순결
흐느끼는 숨결로
포근히
대지는 잠들어 가고

상처 입은 가슴에
정녕
너는 야윈 몸.
외로운 밤 지새우는
천사의 나신인가.

깊은 밤 서창가
달빛 스치고 떠나간
님의 고운 살결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