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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들꽃으로 피어난 그대

앨범타이틀 | 제15회 서울창작가곡제  (200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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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희 시/이래근 곡/바리톤 이상준/피아노 김민혜

산너머 별하나 떨어지는 밤
그대 눈망울이 젖어가고 있음을 보았네
우리의 이별이 가까이 오고 있음에
별들도 빛을 잃어가며 쏟아져 내리고
강물과 바람도 숨죽이고 멈추어
조용히 흐느낌으로 밤을 보내버린 그날
황소 웃음으로 내 가슴을 찡하게 달구던
그리운 친구 그대는 지금 어디에 아아
여기저기 환한 웃음 뿌려놓고
들꽃속으로 살짝 다가와 숨어 있는 그대
하얀 미소로 다시 돌아왔구나

그대 떠난지도 이미 오랜세월
우리 함께하던 이자리 다시와 보니
물소리 바람소리 머물다 가는데
그대는 보이지 않고 지저귀는 새소리에
혼미해지는 내 가슴이 아려 눈물이 난다
커다란 눈망울에 정을 듬뿍 담고
황소 웃음으로 내 가슴을 찡하게 달구던 그리운 친구
그대는 지금 어디에 아아
여기저기 환한 웃음 뿌려놓고
들꽃속으로 살짝 다가와 숨어 있는 그대
하얀 미소로 다시 돌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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