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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티셔츠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6집-빛의 노래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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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응문 시/정보형 곡/바리톤 박흥우/피아노 김윤경

삼년상 물리고서 친척들 돌아간 뒤
영정을 손으로 싸 장롱 속 묻으면서
그 체취 느끼고 싶어 꺼내어 든 티셔츠
그 체취 느끼고 싶어 꺼내어 든 티셔츠
넓직한 품새 땜에 손끝이 덮어지고
어깨봉 흘러내려 가슴이 열려져도
오늘 밤 훈훈하겠네
꿈도 절로 따스하겠네
오늘 밤 훈훈하겠네
꿈도 절로 따뜻하겠네

병환 중 헐렁해진 그 체격에 나를 맞춰
꿈에서 더듬어 보는 아버지의 얼굴인데
그 미소 잊을 수 없네 포근했던 그 시절
그 미소 잊을 수는 없네 포근했던 그 시절
포근했던 그 시절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Fiona 2010.03.22 03:53  
곡도, 시도, 연주도 참 좋은 곡이네요.
이 시간에 무심결에 듣다가 잠시 멍해졌습니다.
꼭 cd로 소장해야겠군요. ^^
정보형 2010.07.23 16:03  
-------------------가사입니다-----------------------

삼년상 물리고서 친척들 돌아간 뒤
영정을 손으로 싸 장롱 속 묻으면서
그 체취 느끼고 싶어 꺼내어 든 티셔츠
그 체취 느끼고 싶어 꺼내어 든 티셔츠
넓직한 품새 땜에 손끝이 덮어지고
어깨봉 흘러내려 가슴이 열려져도
오늘 밤 훈훈하겠네
꿈도 절로 따스하겠네
오늘 밤 훈훈하겠네
꿈도 절로 따뜻하겠네

병환 중 헐렁해진 그 체격에 나를 맞춰
꿈에서 더듬어 보는 아버지의 얼굴인데
그 미소 잊을 수 없네 포근했던 그 시절
그 미소 잊을 수는 없네 포근했던 그 시절
포근했던 그 시절


 fiona님 코멘트에 더운 여름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아,참 저는 작곡자 정보형입니다.^^
HAYH 2010.09.02 14:46  
작년 작곡마당에서 너무 잘들었습니다.
감동적인 곡이라 다시 듣고싶어서 찾았는데
여기 있네요. 너무 좋아요!
올해 작곡마당에서 발표하신곡도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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