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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꽃들의 말

앨범타이틀 | 느낌 또 하나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9집  (2012.12)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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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석 시/한정임 곡/테너 이재욱/피아노 손영경

그윽한 향기로 채울 하늘은 비워 둡니다
눈보라 황사바람 눈을 뜰 수 없어도
겹겹이 빛을 껴안고 꽃망울을 부풉니다
우아한 몸 맵시는 그리움의 형상입니다
그대 바람처럼 말 없이 떠나갈지라도
돌아올 그날 기다리며 이 길목 지킵니다
아름다운 침묵은 영혼의 말씀입니다
팔이 떨어지고 허리가 꺽이어도
말 할 수 없는 씨앗 속에
(씨앗 속에) 묻습니다
(씨앗 속에)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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