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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은

앨범타이틀 | 정원상 예술가곡 1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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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시/소프라노 장희순/클라리넷 김형곤/피아노 최영자

제1장 물은 착하다

혼돈의 소용돌이
한줄기 빛살은
말없는 한줄기 빛살은 물을 따라 문을 열었다
아픔의 시간 끝에서 하늘은 열리고
누리에 파문으로 번지는 종소리로 빚어지는 대지에
깊이 사랑의 뿌리를 물을 찾아 내렸다
하여 물이 있느 곳에 사랑은 무성하고
하여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은 눈뜨고
하여 선량한 이웃으로 꿈은 자라고
눈물은 자라고 슬픔은 자라고
낮은데로 흐르는 섭리를
담기는 그릇으로 조용한 모습
기다림하여 안타까움 드디어
넘치는 힘으로 길은 열린다
착한 자 물과 같도다
착한 자 물과 같도다

제2장 축복으로 붐비는

아픔의 끝에서 맺히는 눈물
자애로운 손길
선녀들 안에서 수줍던 꿈들이
은총의 종소리로 어루만지는
잎새들의 마음
꽃잎들의 영혼들
입김으로 훈훈한 입김으로
사랑의 위대함을 대지는 노래한다.
당신이 부르던 별이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는 날
꽃잎에 맺히는 이슬
영롱한 꿈으로 빛을 받을떄에
축복은 대지를 감싸고
조용한 슬픔은 기쁨으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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