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꽃등 밝히리
앨범타이틀 | 성악가들의 크로스오버 앨범 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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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예 시. 김정철 곡. 해금 김경화, 소프라노 국은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생각하는 노래
한 소녀가 있었네 고운머리 땋아 내린
따사로운 봄날 수줍게 피어난 꽃을 닮은 소녀
힘없는 조국이 지키지 못해 무참히 짓밟혀
가슴에 피멍들어 숨죽여 울었던 작은 새가 있었네
아아- 아아
그 날 비바람 흐느껴 울고
하늘도 내려와 목놓아 울었네
한소녀가 있었네 아물지도 않은 상처 남모르게 안고
눈물로 흘러간 길고 긴 세월이여
고웁던 머리위에 흰 서리 앉아 다신 울지 않으리
영원히 시틀지 않을 꽃으로 피었나니 순결한 꽃으로
아아 아아
그 눈물 그 다짐 꽃으로 피어 온누리에 평화의 꽃등을 밝히리
온누리에 평화의 꽃등을 밝히리
꽃등을 밝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