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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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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화 시/김달성 곡/바리톤 조상현/피아노반주 민윤식

사막은 항상 추억을 잊을려하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사막은 지금도 마리네 데히트리가
신발을 벗은채 절망의 남자를 쫓아가고 있다고 하더라
사막에 피는 꽃은 이루지 못한 사랑들이
줄줄 피를 흘리며 새빨갛게 피어있다고 하더라
사막의 별에는 항상 사랑의 눈물처럼
맑은 물이 고여 있다고 하더라
시인이라는 나는 지금 서울 명동에서
술을 술술 마시고 있는데
항상 이런 인간사막에 살고 있는 것만 같애라
사막이여 물은 없어도 항상 나에게 밤과 별과 벗을
사막은 항상 네마음 내마음 가까이
사랑이 떨어질때 생긴다고 하더라

서라벌레코드사 LP SK-1513[1976]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냅둬요 2003.04.28 10:08  
  Marlene Dietrich입니다.
조병화님이 잠간 바꾸셨던지 아님
조상현 교수님이 힘을 좀 주셨는지
아무렴 어때요. 냅둬요.
이노래에 깜짝놀라
1930년에 개봉했던 영화 Morocco
비됴를 기어이 구해서 봤더니
히루를 벗어던지고 진짜 맨발로 달려가더이다.
물새 2003.05.16 22:07  
  덕분에 잘 감상하네요. 아주 제 맘에 드는거 있죠.
솔부엉 2016.02.28 01:47  
곡은 참 좋은데요~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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