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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생각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5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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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시/박태준 곡/소프라노 김년옥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청라언덕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들오는
저녁 조수위에 흰새 뛸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새 갈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멀리 성궁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맘에
가등같은 내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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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소눈 2006.06.05 11:41  
  그 옛날 학창시절 음악선생님으로 부터 작은입 크게볼려가며 배우던 생각이 간절히 그리워 집니다  이제듳고 보니 더좋은 기분이 상승되네요
김경선 2006.06.06 08:07  
  어느 동네에나 흔하게 있는 언덕이
시인과 작곡가를 통해
꺼지지 않는 영원한 노래로 남게 되는군요.
마산으로 오시면 손바닥 만한 그 곳으로
함께 올라가 봅시다.
인수 2006.06.10 10:06  
  봄의 교향약 울려 퍼지는 ~
대학 학부 시절 회식 자리에서는 늘 다른 급우들과 달리 가곡만을 불렀는데,
그때 불렀던 곡들 중의 하나가 이 곡이랍니다.
들을수록 만끽하는 참 노래의 멋과 맛, 그 향에
무한한 힘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또 다시 이 곡을 그 자리처럼 불러 봅니다
김수진 2006.06.10 15:01  
  네! 저두요 많이 불렀던 곡이라 귀에 익어서인지 가슴깊이 다가오네요**
지나온 세월의 흔적들 그리운 동무생각 하면서 녹슨 닻을 다듬어 저도
소리내어 불려봅니다*****
포도원지기 2006.06.11 18:38  
  갑자기 동무생각이 나내요
권용식 2006.09.19 19:15  
  가슴이 짠하게 시려오네요
폴틸리 2008.07.27 09:28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언재나 입속에서 읍조리게 하는 노래다.
가사를 외우려고 애쓰지않아도 저절로 외워지는 이유는 뭘까?
내 이야기라 그렇지
폴틸리 2008.07.27 09:32  
교회에서 가곡을 부르면 어떨까?
매일 주제곡만부르지말고....의견이 있으시면 주세요
송학 2011.08.10 21:30  
초등학교시절에 배웠던 노래인데, 지금 들으니 더욱 새롭습니다. 중학교때 음악시험에 이 노래를 불렀는데, 음악선생님은 어려운곡을 불렀다고 하면서 80점을 주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니 옛추억이 떠오릅니다.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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