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심순섭 시/정덕기 곡/소프라노 임경애/피아노 엄은경

쓸쓸히 낙엽지는 외딴 산길에
외로이 피어난 들국화 한송이
아침이슬 밤안개 소슬한 바람
알뜰히 매만지던 따뜻한 손길
가냘픈 그 꽃잎 옛이 그리워
오늘도 하염없이 눈물 짓누나
아- 가을이 가면 아- 가을이 가면
나 또한 가야만 하는가
나 또한 가야만 하는가

쓸쓸히 낙엽지는 외딴 산길에
외로이 피어난 들국화 한송이
아침이슬 밤안개 소슬한 바람
알뜰히 매만지던 따뜻한 손길
그 옛날 추억은 어디로 가고
지금은 이 산중에 너홀로 피다니
아- 가을이 가면 아- 가을이 가면
너 또한 가야만 하는가
너 또한 가야만 하는가
가야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