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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밤에 쓰는 편지

앨범타이틀 | 제15회 서울창작가곡제  (2008)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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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철 시 최경희 곡 소프라노 안은영  피아노 손영경

밤새운 별들이 창을 두드리는데
앞뒤가 없는 편지를 쓰고 있어요
다정했던 날들이 소리 없이 가는데
떠날줄 모르는 사랑의 노래를 불러요
보고픈 사람찾아 떠나지를 못하고
나는 언제나 편지 한장에 머무네
우리가 혜어지던 날은
눈빛으로도 어둠 밝혀요
오늘도 무거운 창문을 열고
해저운 마음이 어둠에 갇혔는데
끝도 모를 편지를 쓰고 있어요
행복했던 순간이 어디론가 떠나고
떠날줄 모르는 그리운 사연이 슬퍼요
외로운 사랑찾아 떠나지를 못하고
나는 언제나 편지 한장에 머무네
우리가 헤어지던 날은
입김으로도 차가움 녹여요
이렇게 그리울줄은
다시는 사랑하지 않을래 그대여

3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만주 2009.03.24 11:37  
못잊을사랑 내 가슴의 호수(창)에, 이별 사랑 잔잔히흐르는 그리움을 부여안고
아 _  잠 못이루는 여인 사랑하는 내님이여.......

  나도 이런 연인 있었으면 부러움 넘어 죽어도 좋으련만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양상민
노유섭 2009.03.26 14:32  
요즘은 편지도 잘 쓰지 않지만 젊은 날의 썼다가 지우고, 찢어버리곤 하던 편지의 사연을 아시나요? 그리움과 사랑의 가슴 뛰던 날의 사연이 가득 다가옵니다. 신상철 선생님의 아름다운 시, 최경희 작곡가님의 분위기에 딱 맞는 애잔한 가락, 안은영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하나 되어 잠 못 이루는 밤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pote45 2009.04.14 02:56  
늦게 글을 올리게된 점 송구스럽습니다. 연거퍼 지방에 바쁜일로 해서 오늘에야 글로 뵙게 되었습니다.
만주 선생님 글 풀이를 과분하게 주셨어 감사합니다. 용기를 갖고 좋은 글 쓰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양상민선생님  저도 그런 애인은 없습니다만,어딘가 있을것 같아서 매일 글 밭에 나가 서 있곤 하죠. 언제 우리 함게 찾아 나서보도록 하지요. 어디서나 항상 좋은 댓글 올려 주심 늘 감사를 드립니다. 노유섭 선생님 좋은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어,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가요 노랫말을 쓰다가 무척이나 마음을 조아렸는데, 노 선생님의 애정어린 풀이로 모든것이 녹아 지는듯 합니다.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좋은  곡으로 만들어 주신 최경희 작곡가님  한 번 뵙고 인사도 못드리고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부족한 글인데도 완벽하게 커버하시고 아름답게 만드시느라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더욱 좋은 가곡으로 만들어 주심에, 안은영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창 시절 추억어린 편지 아름다운 선율과 고운 목소리 오래도록 가슴이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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