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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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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시/김태선 곡/소프라노 박미애/피아노반주 김정아

잠시 머물다 간 자리
너와 나의 이야기가 자주빛 꽃으로 피었다
파랑새는 출렁이는 보리밭 사이로 사라지고
바람처럼 살다가는 사람들
이 산 저 강 떠돌며 지친 울음 울다가
네가 나를 잊고
내가 너를 잊어 버리면
빈 가을
어느겨울 너와 나는
하얀 눈꽃으로 마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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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2003.02.24 01:19  
  바람처럼 살다가는 사람들
바람은 스쳐갈 뿐이지 머물지 않는다

바람처럼 스쳐가는 사랑이라면
빈 가을 그리고 어느 겨울
하얀 눈꽃으로 마주보기도 어려우리
수선화 2003.02.27 00:37  
  소프라노 박미애님의 선명한 목소리가
서정적인 노랫말과 깔끔한 곡의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호소력있고 볼륨있는 목소리에
저절로 귀가 기울여지는군요.

선율의 아름다움이 피아노 반주를 타고
아름답게 펼쳐지는 곡..

깊은 맛이 우러나는..  매력이 넘치는 곡입니다.
노유섭 2003.12.27 11:43  
  한 해 동안 관심을 가져 주시고 메모를 주신 바다. 수선화 님 새해엔 더욱 기쁘고  보람찬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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