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조영남 스타일'에서 조금 더 성악 스타일로 노래를 부른 것 같습니다.
Mr. Jo도 성악과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조영남씨 같이 성악을 전공했더라도 일반 가요도 부르고, 민요도 부르고,
팝송도 하는 crossover식이나 아예 발상을 전환하는 사람들이 여럿
생겨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조영남씨는 가요를 불러도 성악풍이
그 근저에 늘 흐르고 있습니다. 김동진선생님이 '껄껄'하고 기쁘게
웃으실 것 같아요. 조영남님이 부르는 님의 가락을 들으시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