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처럼 살겠노라

송미정 시/김동환 곡/소프라노 김은애/피아노 신윤이


천년의 소망으로 피워 올린 눈물꽃
지나는 길손에게 작게 살라 가르치네
꽃 한송이 피기까지 눈물어린 세월
오늘도 바람앞에 나즈막이 속삭인다
들꽃처럼 살겠노라 홀로라도 살겠노라

천년의 기다림으로 맺혀있는 눈물꽃
기약없이 떠나간 님 나에게로 데려오오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영혼아
오늘도 바람앞에 나즈막이 속삭인다
들꽃처럼 살겠노라 홀로라도 살겠노라



Composition21/김동환예술가곡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