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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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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숙 시/김동환 곡/바리톤 최현수


사랑아 늙지 않아 죽어도 늙지 않아
늙지 않아 서러운 서러운 사랑아
이천년을 살아도 검은 머리 청청한
머리 풀어 산발하고 벌판을 달리누나
죽어도 늙지 않는
서러운 사랑아 서러운 사랑아
이따금 내가슴 문열고 들어와
남몰래 들어와 산불 활활 지르고
달아나는 사랑아
철없이 늙지 않아 죽어도 늙지 않아
사랑아 늙지 않아 서러운 내 사랑아
철없이 늙지 않아 죽어도 늙지 않아
사랑아 늙지 않아 서러운 내 사랑아

4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뮤즈 2003.08.31 18:33  
  감미로운 선율이 차츰차츰 치솟으며 감동을 줍니다.
최현수 님의 부드러운 바리톤의 음색과 의 조화는 일품입니다.
사은 2003.12.11 23:20  
  슬픈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인가? 인간의 마지막 남은 감성의 촉수를 서럽게 울리며 처연한 느낌을 갖게 하는 <사랑아>를 밤새워 들어 보았습니다. 악보로 옮겨 나도 서럽게 불러 보았습니다. 죽어도 늙지 않는 사랑을...
노래천사 2007.08.09 11:29  
  늙지 않아서 오히려 서러운 사랑, 얄미운 사랑이네요. 반백이 넘은 이 나이에도 이렇게 절절히 가슴에 와닿는 까닭은 사랑의 본질이 늙지 않는 것이어서인지요???
김성춘 2009.11.14 17:13  
라디오 FM에서 조금전 시와 노래를 듣었습니다. 세월 앞에 어찌 할 수 없어 속절없이 애태워 우는 시린 가슴을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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