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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의 노래

앨범타이틀 | 한국예술가곡연합회 제6집-빛의 노래  (2009)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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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섭 시/임긍수 곡/바리톤 우주호/피아노 손영경

시끄러운 세상 중에 수화手話로 널 그립다고 부르네
그림 그리면 아침 해도, 노을 지는 바다 궁전도
한 빛으로 익어가는 가을
그 향기로 젖어드노라 하네
텅 빈 고요 속으로 오가는 인생길이라도
오려무나 오려무나 내 곁으로 오려무나
상처 입은 너의 가슴 이 언덕에 누이려마
모진 세월, 거친 파도 비단 품에 품어주마

고개 너머 굽이굽이 고개를 넘어 갈 때
은빛 바람 고운 머릿결 이 언덕에 누워서
그리움일랑, 사랑일랑 부디부디 놓치지 말고
편히 쉬라 편히 쉬라
편히 쉬어가라 하네 편히 쉬어가라 하네

9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완섬 2010.01.07 17:22  
억새풀, 억새꽃은 지치고 힘든 세상에서 기댈 언덕이 되어 주는구요. 자연은 종교처럼 위대한 치유력을 가지나 봅니다.
산해천 2010.01.14 22:24  
눈은 많이 왔지만 세상은 춥고 시끄럽고 어둡습니다. 이런 때 억새꽃의 부드럽고 푸근한 품에 안겨 마음만이라도 편히 좀 쉬어 가고 싶네요.
오드리헵번 2010.01.25 18:04  
자연은 인간의 품에 자연은 인간품에 어루러질때 가장행복하지요
솔구탱이 2010.02.02 01:17  
넘 불쌍해요
이 순희 2010.02.02 12:06  
상처입은 가슴, 모진 세월을  다 품어주고 보듬어 주는 넉넉한 가슴에 (억새 언덕) 기대어 엄동 설한을 이겨낼  힘을 얻게됩니다.  이 쉼터를 만들어 주신 노유섭 선생님, 임긍수 작곡가님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노유섭 2010.02.04 07:54  
이순희 선생님. 따뜻한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그림자호수 2010.02.07 00:13  
억새꽃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아름다운 표현으로 주신 마음을 담습니다 . 감사합니다.
노유섭 2010.02.07 20:18  
감사합니다. 그림자호수 님. 입춘가절, 시끄러운 세상 중에 그리운 이의 모습 되소서.
당연히나지 2014.11.15 18:31  
이리 저리 음악을 듣다 우연히 재생된 이 꽃을 듣고 바로 반했습니다.
노래말도 좋지만, 곡도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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