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나 한그릇 하러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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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새가곡 1집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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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 시 / 한성훈 곡 / 바리톤 박영국 / 피아노 장윤영
여보게 날이 많이 추우이 저 시장통 노점 뚱땡이 아줌마네 (하하하)
뜨겁고 얼큰한 잔치국수나 한그릇 한그릇 한그릇 하러가세
고추장 한숟갈 푹 퍼넣어 머리가 쭈뼛쭈뼛 가렵도록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간간히 씹히는 깨소금맛 (아이고 맵다!) 비빔국수발 쭈르륵 빨다
입언저리 빨갛게 묻어 나도 언 몸이 이마에 땀나게 비빔국수나 얼큰히 비벼보세
여보게 날이 많이 더우이 저 시장통 노점 뚱땡이 아줌마네 (하하하)
얼음 버석한 냉국수나 한그릇 한그릇 한그릇 하러가세
오늘은 울화가 치미는 날 불어 터진 국수같은 인생살이 콩국수 맛처럼
시원하고 고소한 그날이 있을걸세(시원하다1) 콩국물 후르륵 소리내며
마신다 흉좀 보더라도 등골이 오싹 땀싹가시게 콩국수로 속이나
달래보세 콩국수로 속이나 (어우! 춥다 추워!)달래보세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새가곡 1집(드림쉐어/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