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권태로움과 나태로 인해 닫혀있던 마음의 창을 열고 새롭게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를 향해 열리는 영혼의 자세를 담은 작품이다.
작시자는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영혼에 들려오는 소리, 닫혔던 마음의 창문을 여는 소리, 꽃망울이 열리는 소리 등으로, 작곡자는 이시를 밝고 생명력 넘치는 낭만적인 곡으로 표현했다.
99년도에 '정다운 가곡'에서 듣고 음반을 구하려다 못 구하고 KBS에 전화해서 '해동물산'을 알아 구해서 이 곡을 듣게 될때의 기쁨이란------.
거의 매일 한 두번씩 듣는 곡이 되었지요.
"이름 모를 꽃망울이 여무는 소리" 시각에서 청각으로 변환되면서 本鄕의 그리움은 결국 생명의 소리가 되어 "그 소리 정녕 내 가슴이 울렁이네" 에 와서는 曲과 詩語와 박형규님의 생명력있는 고음으로 절정을 이루어 感情移入이 됩니다.
저도 정다운 가곡에서 듣으며 얼마나 마음이 울렁이었는지 모릅니다.
첫구절 삼동내가 한동네로 들려 지금까지 잘못 알고 넘어왔었는데 여기서 가사를 읽으며 들으니 저 자신이 우습기도 했습니다. 박금애님처럼 음반을 구해들으신 분도 계신데.
삼동내란 표현이 정말 전체 곡의 이미지를 잘 살리고 있다 보여져요.
정답고 푸근하고 안정감 있는 봄의 향취, 꽃망울이 터지는 생명력을 이보다 더 예민하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곱고 맑은 미성의 테너가 아니면 맛이 반감될정도로 가사와 곡과 고운 음성, 이 삼박자가 조화롭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듯합니다.
듣고 나면 여름에 온수로 목욕을 한 뒤의 기분이랄까요.
찬물보다 더 여운있는 시원한 기분.
나가지도 들어오지도 못하는 창살없는 감옥의 현실에
처헸는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늑한 음율이 들리는듯 하여
돼새김질 하고또하고하여 기억의 기억을 더듬어 오늘에야
정확한 음색과 가사를 아니 박화목 작시 김동진 곡의 "소 리"
를 수백번 아니 골백번 듣고 또듣고 들어도 가슴에와닫는
이유는 무었일까
밤새도록 듣고 아침에도 한낮에도 오늘 밤에도 또들어도
한없는 가슴의 깊은 순수를 끌어내는 태너 박형규님의 "소리"
무심코 듣고 지나가는 귀로듣던곡이 이렇게 까지
만족스러울 줄은 ~~~~~
너무 아름다운 노래
한 오년 전
밤 늦은 시간에 라디오 방송에서 들려오는 정다운 가곡 시간에 두 번 들었는데
너무나도 가슴을 울려 마음에 담아놓았었는데.........
시간이 좀 지난 뒤 아무리 찾으려해도 가곡을 알지 못하여 찾지 못하더니
이렇게 다시 듣게 될 줄이야
하나님과 이곡을 만드신 분과 노래하신 분과 함께 듣는 모든 분들과
이 기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