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안고 흐르는 가을 강가에
야윈 풀잎 곱게 흔들리더니
아슴한 그 모습 스산한 마음안에 들어오던날
바람에 실려오는 소리들었네
그대 내곁에 서 있었던가
강가에 나무처럼 그렇게 오래 나를 지켜 서 있었던가
그 세월 강처럼 깊고 깊어 사랑은 끝간데 없으리라
나 혼자 듣는 그대의 노래
가을이 흐르는 낮은 모래틈
저 혼자 피어있는 작은 풀꽃
아련한 그 모습 둘 곳 없는 눈길 접어주던날
귀앤 듯 가슴에 젖어오는 소리 나 그대곁에서 서 있었던가
강가에 바위처럼 그렇게 오래 나를 지켜 서 있었나
강물은 흐르고 사람은 가도 사랑은 여기 남으리라
나 혼자 듣는 그대의 노래
가만히 두눈을 감고 "나 혼자 듣는 그대의 노래"는 아름다운 선율과 한여선님의 깊고 진한 싯귀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섬세하면서도 여유로운 미학이 돋보이는 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인혜님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가사전달이 너무 잘되고 해맑아서 제가 평소에 너무 좋아합니다.
드디어..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나 혼자 듣는 그대의 노래...
언제든지 혼자 듣는 노래는 늘 향기 좋은 차 한잔을 들고
창에 기대어 듣게 되지요.
잠시 ...붓을 놓고 창밖을 응시하며 가을을 느껴 봅니다.
한여선님을 사진으로만 뵈었지만...노랫말과 넘도 잘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과 이안삼님의 고운 마음씨가
잘 조화되어 참으로 가슴 뭉클한 멜로디로 와 닿으니
정말 가을인가 봅니다.
아름답고 고운 가곡을 감사히 듣고 갑니다.
지금, 편안한 마음으로 노래를 듣습니다.
전원을 꺼둔 일상쯤이야, 잠시 잊은들 어떻겠습니까?
이미 나를 떠난 노래 "나 혼자 듣는..."를 감상자의
마음으로만 들었습니다
우리 사는 동안, 영원히 그리움으로 남을 사랑 하나
간직하고 산다면 살아가는 일이 조금은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기다림도, 그리움도 없는 삶은 팍팍할거 같아서요.
"나 혼자 듣는 그대의 노래"를 사랑하시는 분들 중에
한 사람으로 노래 들으러 오겠습니다
담이님 고맙습니다. 박꽃님, 송은님,가객님, 무스크님.
평화님, 고맙습니다.
차분하게 그러나 힘있게 흐르는 전주에 이어 맑고 영롱하게 나타나는 김인혜님의 목소리..언제 들어보아도 사랑과 정성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군요...현장에서 듣는 것 만큼이나 풍성함과 따뜻함이 몰려옵니다
감사합니다 ...강물은 흐르고 사람은 가도 사랑은 여기 남으리라....그렇지요 사랑만이 언제나 남겠죠...
다른 분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곡을 이제야
접합니다. 늦게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입니다.
좀더 오래 사셨으면 더 많은
명곡들을 작곡하셨을 텐데
이안삼 선생님을 생각하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너무나
큽니다. 시도 아름답고 노래도
멜로디의 흐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김인혜님의 힘있고
매력적인 목소리,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