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노래가 슬픔을 태웁니다. 애절하게... 시와 선율의 밀도가 아주 가깝게 느껴집니다. 화성의 연결이 너무 자연스럽구요. 특히 소프라노 차수정 교수의 음악적인 해석이 돋보입니다. 또, '검정유리알' 이나 꽃술 터지듯 이란 노랫말은 인상깊은 신선함이 있네요. 시와 노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작품에서 품어 나는 개성이 참 독특하게 느껴옵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사막의 비같은 귀하고 아름다운 곡인듯 싶습니다. 이안삼 선생님 늘 이렇게 오래 기억 될 작품 많이 남겨주세요. 수시로 듣겠습니다.
산모롱이에서 그리고는 마침내 검정 유리알 같은 하늘에 폭죽 처럼 터지는 그 큰 그리움의 폭을 담기에 너무나 벅찼던 노래입니다. 작곡가 이안삼 님의 음악 덕분에 근접하게나마 시인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 그리움의 크기에 근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게 그리움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언제나 가슴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늦은 시각 시도록 맑은 밤하늘을 보면 그곳에 지상의 그리움이 다 올라가 깜빡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잠재울 수 없는 그리움들이 모여 별이 된 듯했습니다.
시의 의미 전달과 시어의 특색을 살려주신 작곡가 이안삼 선생님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정같이 맑고 고운 소리로 연주를 해주신 차수정 교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금애님, 유성님, 바다님, 송은님 ,소렌님, 크리스티나님, 수선화님 '그리움'에 애정어린 관심 보여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