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후편까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군요
엄정행님의 목소리도 좋지만
팽재유님의 목소리도 아주 좋군요 .
똑같은 곡을 부르는 분에 따라 색다르게 다가와
가고파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않을수 없군요
운영자님 !
좋은 노래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팽재유님의 노래는 제 동생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대학합격의 푸른 꿈을 안고
고향의 품에서 서울로 가면서 이별의 강과 산에서 마음껏 부르던 가고파.
내 인생과 생활을 풍요롭게 익혀준 가고파.
1960년대의 내 고향은 원초적 자연과희망이 전부 였습니다.
사랑도 아름다웠습니다.
마산에 가서 이은상님 시비에 가슴조이고, 김동진님 정서에 내혼을 불사르기도 한 가고파 입니다.
우리 가곡의 초석 가고파.
경부선에 조그마한 역이있고 금강의 상류가 있는 내 고향에...
추억의 수를 놓으려 떠나자.
50대 후반에 다시 한번 감상해 보시라!
.......잃어진 내 기쁨의 길이 아까와라 아까와.....
인생은 그리움이라고 했던가?
너무 맘에 돠 닿는 노래말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완벽히 소화해낸 팽재유 님의 연주를 들으며 이입되는 감정으로 나는 따라부르기도 어렵다, 눈물이 자꾸 흘러내려서...
그래도 나는 팽재유 님이 부른 가고파를 너무 사랑한다.
가고파는 한국 가곡의 자존심이며 내가 가곡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 나이가 들어가며 대미의
...알몸으로 깨끗이도 깨끗이...를 가슴에 더욱 새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