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남재에서

운영자 독창곡 0 432 0 2018.01.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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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강원의 산하 그 여백과 공간을 따라서 7집 (2017)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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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남재에서
한희민 시, 민성숙 곡, 소프라노 서활란, 피아노 임혜진

파란 가을 하늘과
오래된 고택 처마 밑에서
이른 가을을 맞이합니다
님은 먼 곳에서 산등성이를 넘고
가을 바람되어 오시는 듯
아- 가을 바람 되어 오시는 듯
대청마루 높이 걸린 님의 자취는
그리움되어 노래가 됩니다
뒤뜰 마당 풀잎은 제 색깔을 잃어가고
지난 봄에 심은 대나무는
더욱 푸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