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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차성우 1 1083
기척 없이 들어온 어둠

등불을 밝혀야 할 이들은
어둠을 나누어 먹고 있다.

슬금슬금 저네들끼리
어둠에게 아양을 떨고 있다.

등불을 갖지 못한 백성은
눈이 퇴화되어 가고

등불을 켜야 하는데
성냥을 지닌 자들은
어둠만 나누어 먹고 있다. 

    *. 세월호에 희생된 어린 영혼들을 생각하며..
1 Comments
송인자 2015.03.22 00:17  
깊은 울림을 주는군요.
좋은 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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