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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 테너 조민규와 푸른 꿈을 꾸는 새(박원자 시 / 정보형 곡)

바다박원자 0 1360
푸른 꿈을 꾸는 새

                          박원자 시 / 정보형 곡

 나는 푸른 꿈을 꾸는 한 마리 작은 새
나는 푸른 꿈을 꾸는 한 마리 작은 새
높은 하늘을 맘껏 날고 싶은 새 라네

 눈빛 하얀 세상에 푸른 꿈을 그리고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는 푸른 새라네

 어둡고 캄캄한 밤에도 길 잃지 않으리라
 세상 달콤한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으리라

 험한 산 굽은 길도 힘차게 걸어가리라
어떤 시련이 다가와도 날개를 접지 않으리라

나는 푸른 꿈을 꾸는 한 마리 작은 새
멀리 보고 가장 높이 나는 새 되리라

 나는 푸른 꿈 꾸는 한 마리 작은 새
높은 하늘 끝없이 날고픈 새라네(날아가리라)
날고픈 새라네(날아가리라)

※ 닥쳐와도- 다가와도 로 개사

 이 노래는 2008년도에 <내 마음의 노래>에서 청소년을 위한 창작가곡으로 발표되었다.
처음에 이 노래를 작곡하기로 한 오숙자 교수가 갑자기 사정이 생겨 시를 반납해 실망이 컸었는데 H에게 이 사실을 말하니
이 시는 정보형 작곡가에게 맞는 시라 했고 때마침 정보형 작곡가는 그 당시 운영자 님이 보낸 20여 편의 시 중에서 마음을
움직이는 시가 없어 쉬기로 했는데 이 시를 보자 바로 이런 시를 찾고 있었다며 매우 기뻐하며 작곡을 했고 그 음반의
대표곡이 되었다.

이 시를 쓸 때 딸이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 유학 중이어서 딸을 위한 노래도 되지만 꿈을 꾸는 모든 청소년들을
나의 아들딸로 생각하며 희망을 주기 위해 쓴 시였다.
가끔 KBS 정다운 가곡에서도 방송이 되어 나름 자부심을 갖는 노래이기도 하다.

 그런데 금년 7월 27일 정보형 작곡가에게 전화가 왔다.
팬텀싱어의 테너 조민규 님이 새 앨범을 내는데 이 곡을 꼭 넣고 싶다며 시인과 작곡가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에
내 폰을 알려줘도 되겠냐고 물었다.
이렇게 유명한 분이 수많은 가곡 중에 시와 곡이 좋아 앨범에 넣는다 데 당연히 알려주라 했고 가슴은 벅차올랐다.

 드디어 8월 20일 조민규 님으로부터 연락이 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시를 쓰게 된 배경을 얘기하는 도중
개사를 하게 될 경우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기에 적당한 시어를 찾으면 개사하기로 동의서를 제출했는데
소속사에서 개사를 않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조민규 님이 녹음을 하기 위해 연습을 하는데 ‘닥쳐와도’가 발음하기가 좀 어렵다고 해서
즉시 ‘다가와도’로 하면 어떠냐 했더니 조민규 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여 두 사람의 생각이 일치 되어 그렇게 개사하여
녹음이 되었다.

우리 가곡을 아무리 알리고 싶어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고 광주처럼 애창운동을 해도 대중화 되기가 매우 어려운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조민규 님이 음원을 발표하자마자 엄청난 반응을 일으키고 있으며 수많은 댓글로 좋은 평을 해주니
더 없이 기쁘다.

 내 노래를 녹음하지 않았어도 팬텀싱어 조민규 님의 열렬한 팬인데 들어도 들어도 더 듣고 싶어진다.
조민규 님의 노래는 영혼을 치유하는 명약 중의 명약이다.
 테너 이영화 교수와 이규빈 어린이가 부른 곡도 아주 좋지만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냐에 따라 감동이 달라지는 것 같다.
정보형 작곡가도 감격스럽다고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기회에 ‘푸른 꿈을 꾸는 새’가 많은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노래가 되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다.
맨 처음 청소년을 위한 가곡을 제작 발표해주신 <내 마음의 노래> 정동기 운영자 님과 곡을 잘 써주신 정보형 작곡가와
테너 조민규 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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