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가 보인다
동구 밖 산모랭이 양달진 곳에
어쩌다 스르르 잠이 들면은
깜장치마 흰저고리 봄나물 캐는
순이가 보인다 순이가 보인다
배시시 웃는 미소에 봄햇살은 부서지고
샛바람이 허리춤을 헤집고 가면
아지랑이 품속엔 할미꽃 하나
수줍어 빠알갛게 얼굴을 내민다
파아란 하늘가 산자락에 까치 울면
순이가 순이가 또 둥둥둥 그곳에 떠 있다.
* 수년전에 정덕기 선생님이 곡을붙여 창작 가곡으로 나왔던 작사 입니다. 초봄의 느낌으로 올려 봅니다
어쩌다 스르르 잠이 들면은
깜장치마 흰저고리 봄나물 캐는
순이가 보인다 순이가 보인다
배시시 웃는 미소에 봄햇살은 부서지고
샛바람이 허리춤을 헤집고 가면
아지랑이 품속엔 할미꽃 하나
수줍어 빠알갛게 얼굴을 내민다
파아란 하늘가 산자락에 까치 울면
순이가 순이가 또 둥둥둥 그곳에 떠 있다.
* 수년전에 정덕기 선생님이 곡을붙여 창작 가곡으로 나왔던 작사 입니다. 초봄의 느낌으로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