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운수 좋은 날
모처럼 맞이한 연휴 어디를 갈 것인가?
이번엔 목포엘 가자!! 목포로!!
광주에서부터 무안까지 곳곳에 핀 벚꽃 개나리
부끄러워 이제야 얼굴 내미는 진달래.
도로주변의 꽃잔디.
마을 안길 담장 옆에 핀 목련들.
새순을 틔우는 나무들
무안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일곱 개의
터널을 지나 도착한 목포 북항 이름하여 뒷계
주차장엔 차들이 더 이상 들어가기 힘들어 멈칫거리는데
낯익은 쌍둥이가 보인다.
“ 쌍둥아!”
“어머나! 선생님.”
쌍둥이 엄마가 가족끼리 홍도엘 다녀와 점심 먹고 가려고 들렸다며 반색을 한다.
어렵게 주차하고 조카를 기다리려는데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한다.
일부러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이렇게 만났으니 같이 먹자며 뿌리쳐도 소용없이
끌고 가 할 수 없이(?) 맛있는 점심대접을 받았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고 바람은 잔잔한 날
목포는 유달산에서 꽃축제가 열리고
멀리서 바라보는 바위산에 봄꽃이 피어 사람들을 부르건만 인산인해로
걸어가야 한다기에 그냥 해변로를 따라 한바퀴 돌고 저 멀리 정박 중인 배를 보고
2시간 반이면 간다는 홍도행을 꿈꿔본다.
하당신도시의 드넓은 평화의 광장
바다처럼 푸르고 넓은 꿈을 꾸는 사람들
봄햇살처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로 광장은 만원이다
가족 단위로 모여 있는 모습이 정말로 평화스럽다
이 평화의 광장에서 가곡부르기 행사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북항에 놔둔 차를 타고 광주로 오려고 하는데 셋째언니가
신선초 한봉지를 건네주신다.
건강해야 된다며 무슨 건강팔찌까지...
M 여중 수학선생인 조카 이모부 연포탕 해 드리라고 목포 뻘낙지를 사 준다
D초등학교 보건교사인 큰 조카는 이 다음에 목포에 오면 꼭 자기 집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혼자서 돌아오는 어둑한 고속도로
감미로운 풀룻협주곡이 흐르고
허구한 날 전화 한 번도 안하는 남편이 배가 고프니 빨리 와서 저녁을 차려주라는 불호령(?)이다.
어느 식육점이 문을 열었으니 그 집에서 고기를 사오라며...
식육점에 들러 고기를 사다가 남편의 이야기를 하니 아저씨 말씀이 고맙다며
3000원 어치를 덤으로 더 준다.
대신 낙지는 하룻밤 더 살게 되고...
아!
오늘은 운수 좋은 날!!
모처럼 맞이한 연휴 어디를 갈 것인가?
이번엔 목포엘 가자!! 목포로!!
광주에서부터 무안까지 곳곳에 핀 벚꽃 개나리
부끄러워 이제야 얼굴 내미는 진달래.
도로주변의 꽃잔디.
마을 안길 담장 옆에 핀 목련들.
새순을 틔우는 나무들
무안에서 목포까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일곱 개의
터널을 지나 도착한 목포 북항 이름하여 뒷계
주차장엔 차들이 더 이상 들어가기 힘들어 멈칫거리는데
낯익은 쌍둥이가 보인다.
“ 쌍둥아!”
“어머나! 선생님.”
쌍둥이 엄마가 가족끼리 홍도엘 다녀와 점심 먹고 가려고 들렸다며 반색을 한다.
어렵게 주차하고 조카를 기다리려는데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한다.
일부러라도 대접해야 하는데 이렇게 만났으니 같이 먹자며 뿌리쳐도 소용없이
끌고 가 할 수 없이(?) 맛있는 점심대접을 받았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고 바람은 잔잔한 날
목포는 유달산에서 꽃축제가 열리고
멀리서 바라보는 바위산에 봄꽃이 피어 사람들을 부르건만 인산인해로
걸어가야 한다기에 그냥 해변로를 따라 한바퀴 돌고 저 멀리 정박 중인 배를 보고
2시간 반이면 간다는 홍도행을 꿈꿔본다.
하당신도시의 드넓은 평화의 광장
바다처럼 푸르고 넓은 꿈을 꾸는 사람들
봄햇살처럼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로 광장은 만원이다
가족 단위로 모여 있는 모습이 정말로 평화스럽다
이 평화의 광장에서 가곡부르기 행사를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북항에 놔둔 차를 타고 광주로 오려고 하는데 셋째언니가
신선초 한봉지를 건네주신다.
건강해야 된다며 무슨 건강팔찌까지...
M 여중 수학선생인 조카 이모부 연포탕 해 드리라고 목포 뻘낙지를 사 준다
D초등학교 보건교사인 큰 조카는 이 다음에 목포에 오면 꼭 자기 집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혼자서 돌아오는 어둑한 고속도로
감미로운 풀룻협주곡이 흐르고
허구한 날 전화 한 번도 안하는 남편이 배가 고프니 빨리 와서 저녁을 차려주라는 불호령(?)이다.
어느 식육점이 문을 열었으니 그 집에서 고기를 사오라며...
식육점에 들러 고기를 사다가 남편의 이야기를 하니 아저씨 말씀이 고맙다며
3000원 어치를 덤으로 더 준다.
대신 낙지는 하룻밤 더 살게 되고...
아!
오늘은 운수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