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속옷을 샀다.
백화점엘 갔다.
여성 란제리 코너를 서성였다.
들어 설 용기가 내겐 필요했다.
이런 내게 여직원 한사람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누구에게 선물 하실려고요?"
나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네에"
대답을 했다.
그녀가 추천해 주는 것은 화려하고 야했다.
걸쳐 입어도 속이 훤히 다 비칠 그런 망사도 있었다.
여성들의 옷은 값이 참으로 이상하다.
더욱 작을수록.....그리고
더욱 얇을수록 더 비쌌어니 말이다.
입은 듯 혹은 안 입은 듯
안 입은 듯 혹은 입은 듯.......
하기야
여성의 속옷은 자기 손으로 입기는 하지만
그것을 벗기는 것은 늘 애인이거나 남편의 손이니
꼭 자기만을 위해 입는다고는 말 할 수 없지.
그러니
상대방의 취향도 고려해서 선택해야겠지......
"이거는 싸이즈가 너무 작은 거 같은 데......
네에?
어머머 아내 되시는 분이
글레머신가 보죠....호호호.(점원 아가씨가 부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저어,아내가 아니라...."
"그럼 애인이시겠군요"(나를 이상 야릇한 눈으로 쳐다보며 눈을 흘킨다)
"애인?-그래요, 애인이지요,나의 어머니 이시니까요"
어느날인가....
문득 본 빨래줄에 걸려 있는 여성의 자존심-속옷.
너무나 낡고 헤어진 것이
마흔이 넘어서야 겨우 생각났다.
아내랑은 수시로 와서 사준 여성 속옷.
겉옷 값보다 결코 싸지 않은 메이커 백화점 속옷.
당신의 지갑에서는 결코 꺼내서 사기는 평생가도 안 사실 그런 속옷을
오늘(회이트데이) 샀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은근히 질투도 하셨을 거 같다.
일요일 날.
대형마트 계산대에 서서 모녀 둘이서 친구처럼 조잘 되는 것을
한참이나 부러워 쳐다 보았던 나.
나의 어머니는 평생 그런 정겨운 친구 한사람 두시질 못했다.
무슨 사연인 지.
지금 나의 아내 역시 그렇다.
그럼,
나부터라도
어머니에게
아내에게
친구가 되어야 겠다.
다정한 여자 친구가 되어야 겠다.
너무 느끼 할 글인가?
남성 회원 분들께는 욕 무지 얻어 먹을 글인가?
여성 란제리 코너를 서성였다.
들어 설 용기가 내겐 필요했다.
이런 내게 여직원 한사람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누구에게 선물 하실려고요?"
나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네에"
대답을 했다.
그녀가 추천해 주는 것은 화려하고 야했다.
걸쳐 입어도 속이 훤히 다 비칠 그런 망사도 있었다.
여성들의 옷은 값이 참으로 이상하다.
더욱 작을수록.....그리고
더욱 얇을수록 더 비쌌어니 말이다.
입은 듯 혹은 안 입은 듯
안 입은 듯 혹은 입은 듯.......
하기야
여성의 속옷은 자기 손으로 입기는 하지만
그것을 벗기는 것은 늘 애인이거나 남편의 손이니
꼭 자기만을 위해 입는다고는 말 할 수 없지.
그러니
상대방의 취향도 고려해서 선택해야겠지......
"이거는 싸이즈가 너무 작은 거 같은 데......
네에?
어머머 아내 되시는 분이
글레머신가 보죠....호호호.(점원 아가씨가 부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저어,아내가 아니라...."
"그럼 애인이시겠군요"(나를 이상 야릇한 눈으로 쳐다보며 눈을 흘킨다)
"애인?-그래요, 애인이지요,나의 어머니 이시니까요"
어느날인가....
문득 본 빨래줄에 걸려 있는 여성의 자존심-속옷.
너무나 낡고 헤어진 것이
마흔이 넘어서야 겨우 생각났다.
아내랑은 수시로 와서 사준 여성 속옷.
겉옷 값보다 결코 싸지 않은 메이커 백화점 속옷.
당신의 지갑에서는 결코 꺼내서 사기는 평생가도 안 사실 그런 속옷을
오늘(회이트데이) 샀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신다면 은근히 질투도 하셨을 거 같다.
일요일 날.
대형마트 계산대에 서서 모녀 둘이서 친구처럼 조잘 되는 것을
한참이나 부러워 쳐다 보았던 나.
나의 어머니는 평생 그런 정겨운 친구 한사람 두시질 못했다.
무슨 사연인 지.
지금 나의 아내 역시 그렇다.
그럼,
나부터라도
어머니에게
아내에게
친구가 되어야 겠다.
다정한 여자 친구가 되어야 겠다.
너무 느끼 할 글인가?
남성 회원 분들께는 욕 무지 얻어 먹을 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