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사랑
박주가리 사랑
松花 강 봉환
기나긴 여름이 가고, 가을
그대를 향한 그리움 좆아
나 홀로 찾아 떠나고 싶어
벌써 떠나가려는 가을슬픔에
뒹구는 낙엽과 소슬바람만이
마지막 남은 나의 껍질을 흔들며
또 다른 외로움으로 다가서고
이제 막 떠나려는 내 날개에
하염없이 애끓는 마음만을 간직한 채
너울너울 찾아 헤매고 싶다.
지나간 여름 뜨거운 햇발아래
탐스럽게 익어간 해바라기처럼
어김없이 태양만을 응시하듯
석양빛 넘어 어둠이 짙어오면
지난여름을 힘겹게 지켜온
나의 남은 마지막 껍질을 깨며
불빛 속에 비쳐진 내 날개를 펴고
빛을 찾아 헤매는 불나비처럼
차가운 그대의 사랑 찾아 나서리.
松花 강 봉환
기나긴 여름이 가고, 가을
그대를 향한 그리움 좆아
나 홀로 찾아 떠나고 싶어
벌써 떠나가려는 가을슬픔에
뒹구는 낙엽과 소슬바람만이
마지막 남은 나의 껍질을 흔들며
또 다른 외로움으로 다가서고
이제 막 떠나려는 내 날개에
하염없이 애끓는 마음만을 간직한 채
너울너울 찾아 헤매고 싶다.
지나간 여름 뜨거운 햇발아래
탐스럽게 익어간 해바라기처럼
어김없이 태양만을 응시하듯
석양빛 넘어 어둠이 짙어오면
지난여름을 힘겹게 지켜온
나의 남은 마지막 껍질을 깨며
불빛 속에 비쳐진 내 날개를 펴고
빛을 찾아 헤매는 불나비처럼
차가운 그대의 사랑 찾아 나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