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도
독 도
- 인보석
철 들기 전
호기심 많던 너
엄마 품 떠나
첨벙 첨벙
어설픈 헤엄으로
동해 바다
한가운데 서있구나
파도에 쓸린 몸
해풍으로 치유하며
굳세게 자라온 너
탐내는 이도 많아
줄다리기 한 세월
얼마더냐
외쳐보아라
독도여!
내 고향
대 한 민 국 이라고
^**^
몇년 전 해군본부 호국백일장에서 고등학생이던 우리 아이가
최우수 상을 수상했던 시입니다.
독도 자신이 내 고향 대한민국이라고 외쳐보라는
어린 것의 간절함을 어여삐 보아주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