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踏靑 賞春의 부산음악회 나들이

鄭宇東 1 1420
踏靑 賞春의 부산음악회 나들이

부산 가곡사랑모임(대표 박봉규목사)이
출범한지 벌써 4주년차 기념음악회를 축하하러 다녀 왔습니다.
창밖으로 비치는 푸른 풀밭을 밟지는 못했지만 밝고 따스한 봄
의 기운과 향취를 차창을 통해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에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보면서,
우리 무궁화꽃도 제철이 오면 저처럼 왕창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였습니다.

김영근 카페지기님께서 일행 영호당 유열자님과 지은 김경숙님
을 부산역으로 차를 가지고 마중해 주어서 바다에 면한,
사꾸라가 여기서는 이미 지고 있는 산복도로를 타고 영도문화
예술회관에 편안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박봉규 회장님과 파천 허현님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통영에서 와 준 김경선박사님과 부군 정명영박사님을
뵈올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두분의 빠른 건강 회복을 빕니다.

이번 4주년 기념 음악회를
위하여 애쓰신 회장님을 비롯하여 운영진 여러분과 
가곡발전을 위하여 참여하여 주시는 동호회원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출연진 여러 선생님들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이승자님 김길수님 만나 뵈오서 반가웠습니다.

음악회의 막간에 式典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송월당 김조자님, 영호당 유열자님, 유재헌님께는
그동안의 물심 양면으로 베풀어준 공로와 봉사에 대하여
감사패 전달이 있었습니다. 세분의 수상에 축하를 드리고
계속 다른 사람에게 본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에 와서 익힌 것은 아니지만 구면의 얼굴들이 안 보여 서운
한 구석이 있었지만 대신에 오늘 출연하는 아모르합창단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빈 구석은 차고도 넘쳐났습니다.
그동안 사진으로 면면을 익혀오던
박지휘자님을 비롯하여 살로메님 고메님 권오윤님 새싹님
옹달샘님--들을 한꺼번에 다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70대쯤으로 보였는데 연주 실력들 또한 젊은이들 못지 않는
실력파들이었습니다.
 
실버세대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재미를 만들어 주는
총명하고 똘똘한 박정희지휘자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나의 디바 (루) 살로메란 닠때문에 처음부터 친근하게 느껴졌
던 후덕한 김금자님은 紙繩공예가였고 아드님 이원국님을
일류의 발레리노로 키워내신 입지전적인 어머니였습니다.
참 재미있게 고메(=>고구마)라는 닠을 가지고 있는 강성봉님은
풍모가 단정하고 수려한 학교법인 삼성학관의 이사장이셨습니다.
외삼촌 항렬의 이름을 가진 권오윤님은 얼마전 세종문화회관
신춘가곡제에서 멀직이서 스쳐 지나간 바로 그분이셨습니다.

부산가곡사랑모임 박봉규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우선 잘 도착했다는 인사부터 전해드립니다.
1 Comments
바다사슴 2015.04.13 09:33  
잘 다녀가셨다니 고맙습니다.
먼 길 오고가시느라 힘드실텐데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오셔서 성원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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