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비통
직업병이 분명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이 때문인가도 생각되는 견비통이
월요일에 참 심해서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거북이목증후군'인지 뭔지
하루종일 컴 앞에 앉아 있으니
신경 써 고쳐앉아도 자세가 그리 되는 모양입니다.
또 앉아있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며
저녁에 동숭동 나들이를 했는데
모짜르트 까페에 들어선 순간
걱정도 아픔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한달만에 뵙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 나누고
온라인으로만 익숙한 분들은 얼굴 대하니 더 반갑고
멀리 떨어져 계신 분들과는 비록 눈인사도 못했지만
그래도 반가웠고...
특히 배주인님의 넉넉하고 소박한 모습은
첫 만남 같지 않은 정다움으로 다가오더군요.
어째 바다님 모습은 찾아도 안 보이고
기대했던 산처녀님과의 만남도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지만
늦게 헐레벌떡 메밀전 싸들고 나타난 메리님의 등장으로
아쉬움이 다소 가시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임준식 선생님의 지도는 점점 더 감칠맛 나고
자칫 그 비주얼한 외모 때문에 거리감 느껴질 뻔도 하지만
그에 비해 소박하고 겸손하셔서 더 마음에 다가옵니다.
동행한 친구가 자기네 어머니 합창단 지휘자로 모시고 싶대요.
팬이 한 명 더 늘었어요.
세번째 참여하며 점점 더 내실이 다져진다는 느낌 받았는데
그만큼 운영진의 애쓰심이 피부로 느껴지면서
고맙고 미안하고(힘이 못되는 것 같아서)....
즐겨부르는 곡들의 작곡가들을 만난 영광도 참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구요.
노래 잘 부르는 분들이 그리도 많은데 놀라고
가곡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정열이 그처럼 뜨거우니
정다운 우리 가곡으로
꼭 우리 사회를 정화시키고 우리 얼을 살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더불어
사실은 지켜내기 힘든 이런 자발적인 모임이 제풀에
사그라들지 않도록 무언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스스로의 무력함이 절실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날 만나신 모든 분께 인사드립니다. 반가웠노라고.
그리고 안오신 분들 섭섭했어요.
수고하신 내마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나이 때문인가도 생각되는 견비통이
월요일에 참 심해서 괴로울 정도였습니다.
'거북이목증후군'인지 뭔지
하루종일 컴 앞에 앉아 있으니
신경 써 고쳐앉아도 자세가 그리 되는 모양입니다.
또 앉아있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며
저녁에 동숭동 나들이를 했는데
모짜르트 까페에 들어선 순간
걱정도 아픔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한달만에 뵙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 나누고
온라인으로만 익숙한 분들은 얼굴 대하니 더 반갑고
멀리 떨어져 계신 분들과는 비록 눈인사도 못했지만
그래도 반가웠고...
특히 배주인님의 넉넉하고 소박한 모습은
첫 만남 같지 않은 정다움으로 다가오더군요.
어째 바다님 모습은 찾아도 안 보이고
기대했던 산처녀님과의 만남도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지만
늦게 헐레벌떡 메밀전 싸들고 나타난 메리님의 등장으로
아쉬움이 다소 가시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임준식 선생님의 지도는 점점 더 감칠맛 나고
자칫 그 비주얼한 외모 때문에 거리감 느껴질 뻔도 하지만
그에 비해 소박하고 겸손하셔서 더 마음에 다가옵니다.
동행한 친구가 자기네 어머니 합창단 지휘자로 모시고 싶대요.
팬이 한 명 더 늘었어요.
세번째 참여하며 점점 더 내실이 다져진다는 느낌 받았는데
그만큼 운영진의 애쓰심이 피부로 느껴지면서
고맙고 미안하고(힘이 못되는 것 같아서)....
즐겨부르는 곡들의 작곡가들을 만난 영광도 참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구요.
노래 잘 부르는 분들이 그리도 많은데 놀라고
가곡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정열이 그처럼 뜨거우니
정다운 우리 가곡으로
꼭 우리 사회를 정화시키고 우리 얼을 살릴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더불어
사실은 지켜내기 힘든 이런 자발적인 모임이 제풀에
사그라들지 않도록 무언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스스로의 무력함이 절실히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날 만나신 모든 분께 인사드립니다. 반가웠노라고.
그리고 안오신 분들 섭섭했어요.
수고하신 내마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