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소감과 탈락의 핑계
합창단에 가입해서 처음의 쌩소리가 아직 발성으로 익지도 않았는데 감히 전국 대회에 참가한다는 무모한 도전장을 내민 것부터가 무리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윤지휘자의 말처럼 전국의 합창계에 우리 의 존재를 알리고 이름을 새겨놓는 데 의미를 둔다는 데 위안을 갖고 40여 명의 단원이 일치된 심정으로 참 열심히 연습하여 무대에 섰고 별 후회없이 연주하였고 우리들끼리는 나름대로 만족한 연주였다고 자평하며 기쁘게 기념사진을 찍고 저녁식사를 하고 하였답니다.
그러나 저는 알지 못했던 합창계의 현실이 우리의 입상을 가로막았더군요. 가곡은 이미 한물간 레퍼토리라는 것이지요. 대부분 화려한 화음을 자랑하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추상화같은 곡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대부분의 대회에서 그러한 곡들이 상을 탄다고 하더군요.
저는 얼마전 남성합창의 원조랄 수 있는 숭실합창단의 정기연주를 갔다가 느낀 점을 똑같이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숭실팀들은 그들이 자부하는 역사와 전통답게 아름다운 남성합창의 진수를 보여주었는데 그 레퍼토리들 역시 관객으로서는 참으로 듣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곡들이었습니다. 그 연주를 들으며 저는 "아~ 그래서 가곡 전문 합창단을 하자는 것이구나"하는 것을 개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나가다간 미술계에서 어려운 추상화들이 관객의 배척을 받고 문학계에서 이해못할 어려운 현대 문학들이 독자의 손길을 받지 못하듯이 우리 합창도 청중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게 되겠구나 하는 것이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가곡이 대중과 영합하는 대중성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최고의 크래시컬한 테크닉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지고의 목표가 있는 것인데 이렇게 무시당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이 태백의 산들을 구비구비 넘어오는 버스안에서 저의 뇌리를 감돌며 입안으로 쓴 침을 괴게 만들었던 생각들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가 왜 가곡을 불러야 하는 지, 왜 가곡을 사랑해야만 하는 지 진정으로 알게 되어 오히려 자랑스런 마음이 듭니다. 이제 더욱 열심히 가곡을 부르고 아끼고 사랑하렵니다. '내 마음의 노래' 동호회원 여러분 앞으로 1달 후에 열리는 우리의 정기 연주를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보셨던 지난 날의 합창단 모습보다 2-3단계 업그레이드 된 진정 아름다운 우리의 노래들을 가슴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알지 못했던 합창계의 현실이 우리의 입상을 가로막았더군요. 가곡은 이미 한물간 레퍼토리라는 것이지요. 대부분 화려한 화음을 자랑하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의 추상화같은 곡들이 주류를 이루었고, 대부분의 대회에서 그러한 곡들이 상을 탄다고 하더군요.
저는 얼마전 남성합창의 원조랄 수 있는 숭실합창단의 정기연주를 갔다가 느낀 점을 똑같이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숭실팀들은 그들이 자부하는 역사와 전통답게 아름다운 남성합창의 진수를 보여주었는데 그 레퍼토리들 역시 관객으로서는 참으로 듣기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곡들이었습니다. 그 연주를 들으며 저는 "아~ 그래서 가곡 전문 합창단을 하자는 것이구나"하는 것을 개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나가다간 미술계에서 어려운 추상화들이 관객의 배척을 받고 문학계에서 이해못할 어려운 현대 문학들이 독자의 손길을 받지 못하듯이 우리 합창도 청중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게 되겠구나 하는 것이 저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가곡이 대중과 영합하는 대중성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최고의 크래시컬한 테크닉으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데 지고의 목표가 있는 것인데 이렇게 무시당해도 되는 것인가 하는 것이 태백의 산들을 구비구비 넘어오는 버스안에서 저의 뇌리를 감돌며 입안으로 쓴 침을 괴게 만들었던 생각들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가 왜 가곡을 불러야 하는 지, 왜 가곡을 사랑해야만 하는 지 진정으로 알게 되어 오히려 자랑스런 마음이 듭니다. 이제 더욱 열심히 가곡을 부르고 아끼고 사랑하렵니다. '내 마음의 노래' 동호회원 여러분 앞으로 1달 후에 열리는 우리의 정기 연주를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보셨던 지난 날의 합창단 모습보다 2-3단계 업그레이드 된 진정 아름다운 우리의 노래들을 가슴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