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만난 정덕기 교수님
대전에서 만난 정덕기 교수님
26일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삶속에 어우러지는 합창의 기쁨>을
공연하는 날로 그 중에 한 곡으로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가
대전시립합창단이 4부로 초연하게 되는 날이었다.
대전행 고속버스를 타고 좀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6시에 도착하여 광주행
심야 막차를 예매하고 난 순간에 정교수님으부터 저녁식사나 함께 하자고
전화가 와 택시를 타고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그 기사님이 지리를 잘 몰라
지나는 행인 멋진남자에게 묻는 다는 것이 마중나온 정 교수님이었다.
정 교수님 내외분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그 분들의 삶이 마치 아침이슬처럼 영롱하고 아름다웠으며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시종일관 그 속에는 겸손과 온유함이 들어 있는 얼굴에 가득한
미소로 아주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셨다.
두 분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내 특유의 장난끼가 발동하여
<사랑의 노래>가 탄생하게 된 그 분들의 대학시절을 회상해보고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에 아름다운 노래라고 했더니 부인되신 백승희 교수님은
그것은 좀 숨겨놓지 내놓았냐고 하셨지만 정작 그 사실이 알려져 나와
더불어 모든 분들이 대학시절의 사랑을 생각하며 듣고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
버림받은 병아리를 기르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더 이상 기르기가 한계가
있어 산으로 돌려보냈는데 막내 아들이 너무나 울어 그 다음 며칠 후 몰래
가보았더니 그 닭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도로 집으로 데려와 다시 키우려고
새장은 너무 작아 개집을 사서 기르고 계신다는 말씀과 닭에게 주려고 비싼
배추를 사고 식당에서 나온 장식용 야채도 그 닭을 위해 챙기게 되신다는
이야기 등...
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대전에서 내로라고 하는 합창단들이 나와 합창애호가들을 매료시키는데 마지막
대전 시립합창단의 수준높은 합창 <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는 신작가곡으로서
청중을 사로잡을 만했다.
그 노래가 불려지는 동안 정 교수님내외분도 나처럼 행복했을까?
정교수님은 여성3부로 편곡된 곡과 대구에 피아니스트 정혜경교수님께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3중주로 CD 제작을 하시겠다고 하여 보내신 3중주곡도
함께 주셨다.
한 동호인에 불과했던 사람을 신인 시인이 되니 먼저 쪽지를 보내시어 정교수님께서
학창시절의 꿈은 시인이었으며 고등학교 때는 문학동인회를 만들어 부지런히 활동을 했으나
시인이 되지 못하셨다며 본인이 시인이 된 것보다 더 기쁘시다며 작곡을 할 테니 시를
보내주라고 하셔서 어떤시가 좋은 지, 노래시에 적합한지도 모르고 한 편으로는 기쁘면서도
두려워했던 내게 두 번의 쪽지를 보내셔서 시를 보냈는데 작곡하려고 복사해 두셨다고
하시기에 어느 날 아침 코스모스를 보고 썼던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를 보내며
“이건 어때요?”
라고 물으니 정 교수님께서
“시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라고 하시고 작곡하신 노래가 이렇게 사랑받는 곡이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우리 동호회원간의 아름다운 만남은 끊임없이 창조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
믿으며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합창제에서는 CD로 제작된다 하니 그 때 우리
동호회원님들께서는 멋진 4부합창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마노>의 예술감독까지 되어주시고 부인 백교수님은 합창단원이 되신 아름다운
모습, 정덕기 교수님께 이 게시판을 통해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오전에 학교 정년퇴임식에 참여하고 돌아오려는 순간 정 교수님은 또 반가운 전화를 주셨다
KBS방송국에서 방송하겠다고 작곡하게된 동기와 배경을 보내달라고 했다고....
26일은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삶속에 어우러지는 합창의 기쁨>을
공연하는 날로 그 중에 한 곡으로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가
대전시립합창단이 4부로 초연하게 되는 날이었다.
대전행 고속버스를 타고 좀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6시에 도착하여 광주행
심야 막차를 예매하고 난 순간에 정교수님으부터 저녁식사나 함께 하자고
전화가 와 택시를 타고 물어물어 찾아가는데 그 기사님이 지리를 잘 몰라
지나는 행인 멋진남자에게 묻는 다는 것이 마중나온 정 교수님이었다.
정 교수님 내외분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그 분들의 삶이 마치 아침이슬처럼 영롱하고 아름다웠으며 어떤 말씀을
하시든지 시종일관 그 속에는 겸손과 온유함이 들어 있는 얼굴에 가득한
미소로 아주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셨다.
두 분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내 특유의 장난끼가 발동하여
<사랑의 노래>가 탄생하게 된 그 분들의 대학시절을 회상해보고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에 아름다운 노래라고 했더니 부인되신 백승희 교수님은
그것은 좀 숨겨놓지 내놓았냐고 하셨지만 정작 그 사실이 알려져 나와
더불어 모든 분들이 대학시절의 사랑을 생각하며 듣고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 사랑받는 노래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
버림받은 병아리를 기르다가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더 이상 기르기가 한계가
있어 산으로 돌려보냈는데 막내 아들이 너무나 울어 그 다음 며칠 후 몰래
가보았더니 그 닭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 도로 집으로 데려와 다시 키우려고
새장은 너무 작아 개집을 사서 기르고 계신다는 말씀과 닭에게 주려고 비싼
배추를 사고 식당에서 나온 장식용 야채도 그 닭을 위해 챙기게 되신다는
이야기 등...
예술의 전당 앙상블 홀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았다.
대전에서 내로라고 하는 합창단들이 나와 합창애호가들을 매료시키는데 마지막
대전 시립합창단의 수준높은 합창 <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는 신작가곡으로서
청중을 사로잡을 만했다.
그 노래가 불려지는 동안 정 교수님내외분도 나처럼 행복했을까?
정교수님은 여성3부로 편곡된 곡과 대구에 피아니스트 정혜경교수님께서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3중주로 CD 제작을 하시겠다고 하여 보내신 3중주곡도
함께 주셨다.
한 동호인에 불과했던 사람을 신인 시인이 되니 먼저 쪽지를 보내시어 정교수님께서
학창시절의 꿈은 시인이었으며 고등학교 때는 문학동인회를 만들어 부지런히 활동을 했으나
시인이 되지 못하셨다며 본인이 시인이 된 것보다 더 기쁘시다며 작곡을 할 테니 시를
보내주라고 하셔서 어떤시가 좋은 지, 노래시에 적합한지도 모르고 한 편으로는 기쁘면서도
두려워했던 내게 두 번의 쪽지를 보내셔서 시를 보냈는데 작곡하려고 복사해 두셨다고
하시기에 어느 날 아침 코스모스를 보고 썼던 <가을엔 코스모스가 되어>를 보내며
“이건 어때요?”
라고 물으니 정 교수님께서
“시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라고 하시고 작곡하신 노래가 이렇게 사랑받는 곡이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우리 동호회원간의 아름다운 만남은 끊임없이 창조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
믿으며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합창제에서는 CD로 제작된다 하니 그 때 우리
동호회원님들께서는 멋진 4부합창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내마노>의 예술감독까지 되어주시고 부인 백교수님은 합창단원이 되신 아름다운
모습, 정덕기 교수님께 이 게시판을 통해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오전에 학교 정년퇴임식에 참여하고 돌아오려는 순간 정 교수님은 또 반가운 전화를 주셨다
KBS방송국에서 방송하겠다고 작곡하게된 동기와 배경을 보내달라고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