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의 바다
-제주함덕해수욕장-
* 우도*
글/박미애
우도의 바다는 설탕모래에 옥결정을 풀고
투명한 계곡물을 밤새 받아 놓았다
낮달이 비추이면 원래 드러난 속살
눈부신 온몸으로 반사하는데
우도의 바다는 세파를 모른다
건드리지만 않으면 저항없는
순하고 앳띤 청춘이다
한국의 *콘월 우도는
세계 어떤 신랑이 청혼하여도
콧대 내세울만 하다
자라노라 몸살앓는 셈이면 다행이거니와
상술 어설픈 중매쟁이 까닭에
우도마져 외지로 시집간다면
쳐다보는 이웃이야 아련할 밖에,
우도의 바다는 여리다 못해
떠나오는 마음 애처롭다
사진/우도해변 daum 서취
▒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버스로 한시간 남짓 가면 성산이 나오고
성산에서 오분간 배를 타고 가면 우도가 있다
▒ 시월애
우도는
시간을 넘어 선 사랑. 1997년의 남자와 1999년의 여자가 우편함이라는
매개체를 이용, 편지를 주고 받으며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
[시월애]에서 은주가 성현을 기다리는 곳이다.
맑은 햇살이 비치면서 투명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서빈백사 해변이 있는 곳이다
▒ 인어공주
그런가 하면 주인공 전도연이 엄마가 스무살이던 시절로 돌아가
엄마의 첫사랑에 끼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팬터지 멜로물인
개봉작 [인어공주]을 찍은 곳이기도 하다.
전도연은 우체국 직원인 딸 나영역과 수십년 전의 해녀이던 엄마의
처녀시절의 연순역을 맡아 1인 2역을 한다
▒ 나의고향 우도 中
김석진 (2004-06-17 dreamwiz 발췌)
.
.
....
우도~~내고향!!
많은 사람들, 많은 도로들, 많은 민박단지들
그리고, 많이 오염된 이곳저곳들..
검멀래 아랫동네 선창가..먹돌께
.
.
그래서 우도는 발길이 많은가보다.
그러나 우도는 아픈것같다.
누가 지킬것인가......자연과 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