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꽃 그늘 아래
스며드는 햇살이 좋습니다.
새순 돋은 가지 위에
먼 하늘이 좋습니다.
다시 찾아온 내음 속에
솟아나는 희망도 좋습니다.
* * *
굳이 병원의 의료진들을 통해서가 아니라도 오늘 아침 제 마음에는 희망이 샘솟습니다.
이미 한번의 호된 투병의 경험을 하였던 터이기도 하지만 이즈음 제게 늘 따뜻한 격려를 해 주시는 두분의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배동인 선생님. 정우동 선생님 - 감사합니다.
배선생님.
2주 후쯤 제가 안정을 찾으면 정선생님과 함께 배선생님댁 뜨락의 봄맞이꽃을 보기도 할 겸 가겠습니다.
그때까지
두분 모두 안녕히계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