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애국가'의 작곡자 안익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2002 안익태 기념음악회'가 다음달 9월 1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안익태 기념재단과 한국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안익태 기념음악회'는 1997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돼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안익태의 교향시 「논개」와 제5회 안익태 작곡콩쿠르 대상 수상작인 임준희의 관현악곡 「알타이의 제전」을 정치용 지휘의 크누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또 안익태 유족 대표인 소프라노 안순영이 안익태의 가곡 「흰 백합화」와 안익태의 스승인 R.슈트라우스의 가곡 「세레나데」를 부르며,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장조 작품 19」를 협연한다.

한편 연주회에 앞서 안익태의 기일인 9월 16일에는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제37주기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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