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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페테르부르크카펠라 합창단 내한공연(200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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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명동성당
일시 : 2003년 4월 1일 오후 8시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펠라 합창단이 오는 4월1일 오후 8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2003 통영국제음악제 참가를 위해 내한한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펠라 합창단은 1479년 창단돼 500여년동안 러시아 정교회의 음악 등을 선사해왔다.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페르’와 러시아 민요,우리 가곡 ‘산노을’,성가곡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김인혜씨가 협연하며 최근 부지휘자로 발탁된 이재경씨가 2곡을 지휘한다.

(문의전화 02-778-6295).


- 관련기사(한국일보)

러시아 합창의 특징은 탄탄한 저음에 기반한 깊은 울림이다.
60명의 남녀 단원 중 8명이 ‘옥타비타’라는 베이스보다 낮은 파트를 부른다.
로우 C 까지 내려가는 저음 때문에 국내 합창단이 러시아 정교회 음악을 할 때는 이 파트를 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에 최초로 방문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카펠라 합창단은 1479년 창단돼 베토벤의 ‘장엄미사 ’를 초연했고 글린카, 림스키 코르사코프 등이 지휘를 맡은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연주장인 카펠라 홀은 1889년에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의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지난해 10월 내한공연을 가졌던 볼쇼이 합창단이 1928년 창단돼 소비에트 시절의 창작곡을 주로 불렀다면 이들은 오랜 역사 처럼 러시아 정교회 음악을 주특기로 한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30일 국내 초연되는 라흐마니노프의 ‘성 크리소스톰의 리투르기’(전례음악)이다.

묵직한 저음에 무반주의 합창이 아름답게 퍼지 는 러시아 정교음악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공연장도 통영의 충무교회로 잡 았다.
통영 공연에 참석하기 힘든 팬은 4월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들이 부르 는 라흐마니노프의 ‘저녁 기도’를 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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