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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합창단 의정부 공연[200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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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의 웅장한 화음이 어우러지는 국립오페라합창단의 ‘합창의향연’이 오는 15일 오후4시 의정부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국립오페라합창단’은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명의 전문 합창단원으로 구성, 2002년 창단됐으며 이날 오페라, 여성합창과 애창곡을 들려준다.

합창단은 이날 ‘오월이라 단오절에’(오페라 춘향전), ‘히브리 노예의 합창’(오페라 나부코), ‘대장간의 합창’(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축배의 노래’(오페라 춘희)를 선사한다.

여성합창으로는 ‘제비꽃’ ‘꽃 파는 아가씨’ ‘세노야’ 등 가곡·가요와 동요 ‘어린이 나라’를 준비했으며, 남성들은 ‘역졸들의 합창’ ‘군사들의 합창’ ‘사제들의 합창’ ‘병사들의 합창’ 등의 오페라를 노래한다.

이와함께 ‘마법의 성’ ‘친구여’ ‘지난날’ ‘세월이 가면’ ‘이별 이야기’ ‘눈내리는 정자바다’ ‘향수’ ‘농부가’ ‘경복궁 타령’ 등 대중음악도 만날 수 있다.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나영수 교수에게는 ‘아마추어 수준의 한국합창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린 한국합창의 산 증인’, 합창을 가장 ‘성악적으로 다루는 지휘자’라는 찬사가 따라 다닌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1962년 서울 민속가무단의 지휘자로 지휘의 길을 시작한 나교수는 본격적인 직업합창단의 효시인 국립합창단의 초대 및 3대 단장 겸 상임 지휘자로서 20여년간 국립합창단을 이끌어 왔다.
J.S.Bach의 ‘마태수난곡’ 등 명작들을 번역하여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이종구의 ‘환향녀’, 박영근의 ‘죽은자와 산자들을 위한 혼례곡’ 등 크고 작은 50여 곡의 창작곡을 개발, 초연해 ‘한국합창 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 울산광역시립합창단 지휘자, 국립오페라합창단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1만5천원, 1만2천원, 1만원, 5천원. ☎(031)828-5841

인천일보[200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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