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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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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르 2008.09.28 14:26  
산들산들 부는 바람 단풍 비 맞으며
알알이 흩어진 금빛 은행 줍는다
햇살 맑은 봄날엔 새싹으로 우릴 부르고
곱게 물든 잎 사이로 엷은 햇살 걸어놓고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이 머무는 자리
그리움의 강가에서 삶의 수채화 그린다
붉게 물드는 단풍 그 함성에
귀 기울인다
스산하게 부는 바람 가을비 맞으며
흩어진 은행의 그 이야기 듣는다
녹음 푸른 여름날엔 큰 그늘로 우릴 부르고
손수레에 실려 가는 잎들의 그 아우성
그윽하게 저무는 가을이 지나간 자리
아쉬움의 강가에서 삶의 수채화 그린다
낙엽 태우는 연기 그 함성에
귀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