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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신작예술가곡 기악연주 6집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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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 정혜경 신작예술가곡 기악연주6집 추억
composer 정애련
collaborative pianist 정혜경
제작 : 국제스튜디오 (2013)
 

2013 백아와 종자기를 꿈꾸며..
知音과 絶絃 (지음과 절현)-영원한 우정을 꿈꾸며
“높은 산에 뜻을 두자” (백아)
-“높이 솟음이 태산 같군요”(종자기)
“흐르는 물에 뜻을 두자”(백아)
-“도도한 파도는 바람에 휘말려 넘실거리며 흘러가고 있군요”(종자기)
“그대의 마음이여, 내 뜻을 알아냄이 내 마음과 같구나..”(백아)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었다고 한다.
 
한 사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는 그녀의 작품
나는 정말 그림에 소질이 없다.
다만 슈베르트에서 슈만, 브람스 등에서 내가 사랑하는 독일가곡에서만 그것이 가능하고
음(音)으로 표현해 왔을 뿐이다. 그런데 나에게 한 사람이 더 생긴 것이다.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도덕적이다. 정갈하고 순수하다. 적어도 나에겐 그게 정애련이다.
 
정애련의 Tempo.
그녀는 늘 그리움과 사랑의 교차로 속에서 자유를 추구한다. 그녀를 모르면 그 속도를 알 수 없다.
모를 땐 태산이며 알고 나면 물인 것.
그녀의 곡을 치기 위해선 내 맘의 심장이 뛰어야 한다.
그것이 정애련의 속도(tempo)이다.
 
내가 자유로이 노래한 <추억>
어느새 5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작곡가의 의도와 음악을 먼저 존중하던 시간을 보내고,
이제는 그것을 토대로 그녀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자유스럽게 내 이야기를 입힌 음반이,
자유로이 노래한 작품이, 이 [추억]음반이다.

당신이 있어 행복한 종자기는
나의 벗, 백아-작곡가 정애련에게 감사드린다.
2013년 2월 정사임

*2013년 3월초 발매/ "정사임"은 피아니스트 정혜경의 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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