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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가곡제에 다녀와서

鄭宇東 0 1827
울산 가곡제에 다녀와서
울산 가곡제에 다녀와서

어제 (2015년 6월 28일) 오후 5시
우리 나라 건국 70주년을 기념하고
울산가곡사랑회가 창립 4주년을 맞이하여
울산 문화의 전당인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4회 울산 가곡제에 다녀 왔습니다.

차를 내린 울산 KTX역은 양산과 가까운지 양산통도사역
이라고도 적혔는데 행사장과 상당히 멀다고 승용차를 가
지고 마중하여 주신 하미경님의 태화강변 10리 대밭길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 행사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는
음이온을 많이 배출한다는데 우리 선대 어른들이 여름에
죽부인을 애용한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울산은 천혜의 명산과 바다로 이루어져
명산으로 이름난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천왕산), 
자연조건에 부합하는 고래박물관등의 자연 볼거리가 있고
울산은 이제 기업체나 관련 단체들이 앞장서서 경쟁적으로
대형 공원을 조성하고 문화시설 등을 만들어 공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합니다. 한국최고의 교육시설
인 UNIST. 대공원. 대교량이 착착 들어 섰습니다.

이번 제4회 울산가곡제는
우리 음악명품 사물놀이로 막을 열어
제1부에서는
본고장 울산회원분들의 노래와 시낭송이 있었으며
제2부에서는
가곡보급과 발전에 힘쓴 공을 기린 시상과
제3회 울산가곡사랑 대상 수상자인 문송산 시인의 답사로
아주 천연스럽고 감동스러운 시낭송의 참모습을 보았고
제3회 대한민국가곡사랑 대상 수상자 소프라노 유열자님은 
이자영시인의 시에 이수인 선생이 작곡한 "가지산 억새바람"
을 가창하여 화답하였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 이자영 시인이
참석하여 뜻하지 아니한 반가운 조우의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제3부에서는
서울 진해 마산 창원의 경향 각지에서 내방한 반가운 성악인
들의 노래와 연주가 빛났고
아르모니아 어린이 합창단은 피아노에 얼굴이 가리워 안 보
인 것이 흠이지만 "넬라판타지아" 등의 훌륭한 연주와
(울산) 남구 소년 소녀 합창단이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를
연주하여 주어서 프로그램의 구색이 참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품격 높고 즐거운 음악회를 성료해 주신
울산 가곡사랑회 회원 여러분과
우덕상 회장님을 비롯한 회임원진의 노고를 높이 삽니다. 
출연하여 주신 성악가 시인 예술가 여러분께
늦게나마, 반가웠고 고마웠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귀 울산가곡사랑회의 무궁하고 창대한 발전을 빕니다.

 
낙수 한 가닥을 더 보태면
이번 음악회에 참석하여
문송산 시인과 이자영 시인을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입장하기전 로비에서 뵙고 얼떨결에 재수 좋게도 촬영하고
뒤풀이에서 한상에 마주앉아 식사도 하였으니 잊히지 않을
추억이 되고 나의 기억의 창고에는 보물로 남을 것입니다.
특히 가지산 억새바람의 노래를 남보다 많이 들은 이자영교
수는 함자를 [맵시 좋을] 姿, [헤엄칠] 泳으로 쓰는데 부친께
서 헤엄치듯 자유롭게 맵시있게 살아 주기를 바래서 지은
이름이라 합니다. 부친의 축원대로 잘 사실것으로 믿으며
나 또한 그렇게 되시기를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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