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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크의 영웅전

鄭宇東 0 1641
플루타르크의 영웅전

플루타르크의 영웅전 (Plutarch's Lives)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철학가이고 저술가인 플루타르코스가 지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유명인물을 골라 서로 유사한 사람끼리
그들의 생애를 서로 대비비교하면서 서술한 평전이고 전기입
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원래 이름은 "삶의 비교(Bioi-
Paralleloi)입니다. 현재 우리에게 전해진 것만을 살펴볼 때, 이
책들은 로마의 위대한 인물과 이에 필적하는 그리스의 인물을
2명씩 21쌍을 다루고, 4명을 비교한 경우 하나와 짝이 없이 단
독으로 다루어진 네 경우를 합쳐 모두 50명을 다루고 있습니다.

플루타르코스(Ploutarchos, ?46~?120)는
최후의 그리스인이라고 불릴 만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신봉자로서 신학, 윤리, 철학, 종교, 문학, 자연과학,
수사학 등 그리스문화와 역사에 관해 정통하여 모르는 것이
없는 만능전지적이고 또 후대의 르네상스적이고 전인적인 지
식인의 전형이고 모범쯤이었습니다. 그의 많은 저서 중에서
<모랄리아 Ethika Moralia>와 <영웅대비비교전 Bioi Paralleloi>
이 가장 유명합니다.

스파르타의 개혁자 뤼쿠로고스와 아테네의 법령정자 솔론을
필두로 세우고 테세우스와 로물루스,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 등과 같이 그리스와 로마의 정치가로서
서로 유사한 점이 있는 인물들을 대비해 가면서 서술했습니다.
23조(組), 즉 46명의 인물들의 대비적인 전기이며 각 조의 끝에
는 원칙적으로 그 두 인물의 비교평론이 서술되었으며, 이 밖에
4명의 전기가 별도로 실려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은 솔론, 테미스토클레스, 데모스테네스,
알렉산더, 카이사르, 브루투스가 등장합니다. 이들 중에 특별히
나의 관심을 제일 많이 끈 인물은 한니발장군을 꺽은 小카토와
아들들을 자기의 보물로 자랑하는 어머니 코르넬리아였습니다.

* 大카토에 관련하여-----
그리스 로마의 수 많은 영웅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긴 플루타크
는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이래의 가장 큰 적 안티투코스왕을
테르모필라에 의 산협에서 무찌른 大카토의 군사적 업적을 기술
하면서 "카토가 로마에게 받은 은혜보다 로마가 카토에게 받은
은혜가 더 크다"고 쓴 구절을 보고 나는 이 논평을 한 개인의 업적
을 이보다 더 크게 칭찬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위대한 국가
의 권위와 명예조차 한 개인의 공적을 능가할 수 없는 최대의 찬사
로 잘못 이해했기때문입니다. 이제와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플루타
크의 평이 아닌 대카토의 자화자찬하는 말뿐이었기에 아주 실망하
였습니다. 

* 코르넬리아에 관련하여-----
옛날 로마의 전형적인 귀부인으로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을 물리친 대스키피오의 딸인
코르넬리아 (Cornelia) 는 남편이 사망후 검소하게 살면서
자식의 교육에 전념하여 당신의 보물은 무엇이냐하는 귀부인들의
물음에 자녀들(그라쿠스 형제) 이라고 대답하였다는 유명한 일화
를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고귀한 성품으로 고대 로마 여성의 완벽
한 표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코르넬리아는 아버지 스키피오를 도와준 그라쿠스와 결혼했습니
다. 두사람은 나이 차가 많이 나지만 서로 사랑했고 12명의 아이
를 가지게 되지만 성인으로 자란 것은 두 아들, 티베리우스와 가
이우스, 그리고 그들의 누나인 셈프로니아뿐이었습니다. 기원전
154년 남편인 티베리우스 그라쿠스가 죽었을 때 코르넬리아는
아직 어린 나이였고 현숙했기 때문에 많은 구혼자가 나타났는데
그중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르넬리아는 아이들을 잘 양육하기 위해 모든 구혼을 뿌
리치고 과부로 남았습니다. 그녀는 두 아들을 아주 훌륭하게 양육
했으며 두 아들이 개혁문제로 보수적인 원로원의 귀족가문과 마
찰을 일으킬때도 자신이 귀족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아들
들의 훌륭한 지지자로 행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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