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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적뒤적 몽골의 역사와 문화

鄭宇東 0 1957
뒤적뒤적 몽골의 역사와 문화

* 정식국호는 몽골 울스(Монгол улс)입니다.
아시아의 중앙 내륙에 있는 국가입니다. 13세기초 칭기즈 칸이
등장해 역사 상 최대의 몽골 대제국을 건설했으며, 동서 여러
국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몽골제국이 멸망하고 남은 내륙
중앙부가 1688년 청(淸)에 복속되어 ‘외몽골’로 불렸습니다.
1911년 제1차 혁명을 일으켜 자치를 인정받았으나 1920년 철폐
되었고 러시아의 10월 혁명에 영향을 받아 1921년 제2차 혁명을
일으켜 독립하였습니다.

몽골(Mongolia)이란 본래 “용감한”이란 뜻을 지닌 부족어였으나,
칭기스칸에 의해 통솔된 몽골부(部) 발전에 따라 민족의 이름
“Mongol” 및 지역의 이름 “Mongolia”로 변화하였습니다. 몽고(蒙
古)이라는 이름은 지난 수천 년 동안 북방 민족으로부터 전쟁에
시달려 온 중국 사람들이 몽골을 비하하기 위해 ‘우매할 몽(蒙)’과
‘옛 고(古)’를 사용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본래 1924년 11월 26일
사회주의 혁명으로 수립된 정부는 국호를 “몽골 인민공화국(Mong
olian People's Republic)"으로 정하였으나 1922년 1월 개방 정책의
상징으로 국호를 몽골 공화국으로 고쳤습니다.

통칭 “몽골”은 대개 외몽골(外夢古, 몽골 공화국)을 말하는 것이며,
내몽골(內蒙古)이라고 부르는 내몽골 자치주는 중국 국경 안에 있
기 때문에 사실상 분단 국가입니다. 그러나 분단된 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민족적 친근감이나 통일에의 의지는 거의 없는 편이어서
한국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 국기는 소욤보기(旗)라 합니다.
Mongolia 국기는 세로로 세 부분으로 동등하게 빨강, 파랑, 빨강으
로 되어 있습니다. 바깥의 두 빨간 부분은 진보와 밝은 미래를 의
미합니다. 중앙의 파란 부분은 영원한 하늘을 상징하고 황금색의
문장은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는 민족적 문장으로 1924년 제1회
대인민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soyombo(소욤보)라고 일컫습니다.

 * 몽골의 역사와 문화
몽골의 주요 민족인 할하족(族)은 몽골제국기에 형성된 몽골족 중
동몽골에 속하며, 원의 멸망(1310년) 이후 몽골제국이 소멸되고
15세기 무렵에는 세력이 크게 약화되어 할하강(江) 유역을 중심으
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688년 청(淸)에 복속되자 그 거주지
는 4부(部) 86기(旗)로 세분되어 ‘외몽골’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11년 중국에서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외몽골의 지도자들은 이를
청의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로 잡고 러시아의 지원 아래
그해 12월 우르가(지금의 울란바토르)에서 혁명을 일으켜 몽골의
독립을 선언하였습니다.(몽골 제1차 혁명).

몽골어는 알타이계 언어의 하나입니다.
오늘날 몽골, 카자흐, 부리야트(옛날의 부여), 중국내 몽골자치구
역에 살고 있는 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은 몽골어를 쓰고 있습니다.
수 많은 몽골어 갈래중 할흐몽골어(Khalkh Mongolian)가 공용어이
며 문자는 키릴문자로써 러시아문자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관계에서
고려때는 원나라의 침공때문에 수많은 호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하여 불력의 힘으로 침입을 막기 위하여 팔만 대장경을
판각 세계적인 경판보물을 완성, 자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 동안의 지배로 우리의 정치제도와 풍속과 말에도 많은 영
향을 끼쳤습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우리 고부족의 한가닥인
부여족이 살았다는 바이칼호 부근의 세게르 신화에는 샤만과
탱그리 아바이 세게르 등의 고대 우리민족의 천손사상에 입각한
단군신화와 흡사한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우리들도 몽골족에 독특한 몽골반점을 가지고 있으며
원나라 군사들이 안동에서 고아 마신것이 안동소주의 기원입니다.
우리 말에 남아 있는 몽골어들로는
임금의 식사를 "수라"라 하는것
왕실의 높은 사람을 부르는 말 뒤에 "마마"를 붙이고
직급이 낮은 궁녀를 "무수리"라고 쓰는 말은 모두 몽골어입니다.
또한 처음에는 궁궐에서 쓰던 몽골어가 밖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지금의 "벼슬아치, 장사치"와 같이 말의 뒤에 "-치"라고 쓰는 말이나
"아기, 아가씨, 마누라" 등은 몽골어의 영향을 받은 말들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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