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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본 天符經 16字 10意

鄭宇東 0 1790
진본 天符經 16字 10意
아라비아 숫자는 원래 생각이 깊은 인도인의 발명품입니다.
사라센에 전파된 이후 제국의 융성과 더불어 세상으로 퍼져나가
전인류의 공유재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제로"개념의 발견은 단
위의 구별을 쉽고 그 대소영역을 무한으로 확장합니다. 그리하여
"0" 과 "1"의 2진법이 비로소 현대의 총아 컴퓨터의 전성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

아득한 옛날 환웅이 새 나라를 세우겠다는 청에 하느님은 흔쾌히
승낙하며 새 나라를 세울 때 근간이 되는 청동으로 만든 천부인
(天符印 ; 天圓ㅇ地方ㅁ人角ㅅ) 세 개와 새 민족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교훈의 말씀 천부경(天符經)을 내려줍니다.
천부경을 한마디로 말하면 바로 천부인의 조화가 사람에게 전개
되어 사람의 생성원인과 진로를 말하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이고 이 속에
는 엄청난 뜻과 비밀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나는 우리 배달겨레의 세계에서 고유한 문화-사상적 발명품을
천부경과 단동치기십계훈, 훈민정음 한글의 창제쯤으로 치부하
고 세상에 내놓고 널리 자랑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전해진 천부경은 81字로 이것은 문창후 최치원
이 "원래의 천부경 16字"를 예찬한 시로 천년의 세월에도 묻히
지않고 남아 있습니다. 원초의 천부경은 환인 환웅 단군의 삼신
이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洪益人間의 이념으로 나라
를 세운지 9천년, 최치원이 묘향산 석벽에다 천부경(예찬문)을
새긴지 1천년이 된 것을 1916년 계연수(桂延壽)가 발견하고 단
군교에 알려 경전이 된지 1백년, 1975년 대종교에서 참전계경
과 더불어 기본경전으로 채택되었습니다.

 * 묘향산 석벽 천부경 *

一始無始一  ............... 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 ............. 석삼극무진본
天一一地一二人一三 ....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一積十鉅無匱化三 ....... 일적십거 무궤화삼
天二三地二三人二三 ....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大三合六生七八九 ....... 대삼합육생칠팔구
用變不動本 ................ 용변부동본
運三四成環五七 .......... 운삼사성환오칠
一妙衍萬往萬來 .......... 일묘연만왕만래
本心本太陽昻明 .......... 본심본태양앙명
人中天地一 ................ 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 ................ 일종무종일

 * 신지녹도문16字(진본 천부경) *

천부경이란 대략 5 천 년 전, 하느님의 구전지서(口傳之書)라 했음으로
하느님의 한울말씀이 [진본 천부경]이 될 것인데 이는 “하나 둘 셋...열”
이란 우리 숫자가 된 이 소리가 전해진 후로 너무나 귀중하여 아침 저녁
으로 외우다 보니 천년이 지나서야 우리 숫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환웅(桓雄)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담은 이 구전지서가 혹 변질이나 윤색
되지 않도록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이 말을 기록하는 방법을 만들
라 했습니다. 신지는 사슴 사냥을 갔다가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말을 보
관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하느님 말씀을 적은 것이 바로 인류 최초의 글
자라는 신지녹도문(神誌鹿圖文)이라 하는데 이것이 진본천부경입니다.

또 우리 뿌리말로 보았을 때 당시는 말도 사람 사는데 꼭 필요한 말이
불과 20 여 단어이었다는 것은,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하늘에서 오는 눈(雪)도 눈이고 사람의 눈(目)도 눈이며 눈아, 누님(妹)
도 다 눈이고, 말도 타는 말(馬)과 사람의 말(言)과 위말 아랫말(里) 등
우리말에 유난히도 동음이의(同音異意)의 말 들이 많으나 원래 뿌리 말
어원으로 볼 때는 그것이 동음동의(同音同意)라는 것으로 보아 알 수 있
는데 이 적은 말로 지금 우리가 알 수 있게 한울 소리 하나 둘 셋....여덟
아홉 열을 전한 것도 다행스럽습다.

위의 고운의 81字 천부경 예찬문의 숫자기록을 한자로 풀지 않고
고대 우리말을 적는 이두식 표기로 보고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로 풀이하는 것이 진본 천부경이라고 이해하는 새로운 입장입니다.

하나 ㅡ 하나는 하늘이 나려 주었다는 뜻이요, 밝다는 뜻이요 크다는
          뜻이며, 그리고 시작이라는 뜻을 포섭하고 있습니다.(天圓)
          우리 선인들은 해를 신으로, 하늘을 조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둘 ㅡㅡ 두르다는 뜻이며 울을 둘러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地方)
셋 ㅡㅡ 삼각대처럼 비로소 사내는 서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人角)
넷 ㅡㅡ 시냇물의 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의 연속성을 상징합니다.
          여자의 출산력에 의탁하여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섯 ㅡ 남여의 결합에 의하여 다시 선다는 의미와도 통하는 말입니다.
여섯 ㅡ 모성애로 자식의 출산과 인류의 번창과 지속성을 나타냅니다.
          개인은 영혼으로, 인류는 마음으로 총체적 개념을 형성합니다.
일곱 ㅡ 일은 되풀이(곱)하여 무언가에 작용하는 힘을 말합니다.
          사내가 겨집과 자식을 거느려 가정을 일구어 번영합니다.
          이러한 일만으로는 끝내 업의 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여덟 ㅡ 심신의 수련으로 업의 고리를 끊으면
          일군 열매로 연심생시공간의 우주가 새로이 열립니다.
아홉 ㅡ 국지적으로 씨아가 완성(홉)되어 광역 세계로 나아갑니다.
          씨족에서 부족으로 국가로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이룩합니다.
열 ㅡㅡ 열은 열매의 뜻이라고 볼 수 있고, 열다의 열이란 뜻입니다.
          다문화사회로 열고나가 마침내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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