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감상실 > AV자료실
AV자료실
 

명태 - 곽동환 회원

대구 박범철 가곡아카데미 10주년 기념 음악회 실황입니다.

양명문 시, 변훈 곡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 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 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 좋다는 원산 구경이나 한 후
에집트의 왕처럼 미이라가 됐을 때
어떤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 늦게 시를 쓰다가 쐬주를 마실 때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
짜악 짝 찢어지어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
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
''명태, 명태''라고 이 세상에 남아 있으리라
1 Comments
김상균 2008.08.10 00:55  
부라보~ 저는 곽이사장님 오랫만에 이곡을 들어보는데 음악 발전에 많은변화가 있었다는것을 알수 있었습니다.의미있는 감상을 하였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