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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이재성 시/오숙자 곡/소프라노 김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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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작시 / 오숙자 작곡 / Sop.김경선 / pf 정혜경 /Cello 성소희


긴긴 밤 애타는 그리움으로
행여나 님의 소린가 바람결에 잠이 든다
잎새 떠난 그 자리에 피어나는 안개처럼
풀잎 지고 꽃이 피니 눈물꽃 상사화라네
붉게 젖은 눈망울에 노랗게 타버린 가슴이여
이룰 수 없는 사랑 애처로움에 흐느낀다
너의 고운 몸매 가련한 몸부림은
기다림인가! 외로움인가! 두려움인가!
무심한 세월 애타는 그리움으로
지고 피는 상사화여
오늘도 선운산 산새는
너를 두고 슬피 울며 나는구나
7 Comments
바다박원자 2008.05.24 21:52  
김원장님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어려운 곡인 것 같은데 무난히 잘 부르셨네요.
앞으로의 삶도 가곡처럼 아름다운 삶이 되시길 기원하며 ..
열무꽃 2008.05.25 07:11  
고맙습니다.
박시인님의 한 마디 말씀처럼
남아 있는 귀중한 삶을 가곡처럼
가곡으로 채우며 살겠습니다.

제목, 가사와 작곡자의 이름만으로
덤벼들었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denklot 2008.08.13 04:22  
놀랍네요. 우연히 "사랑의 테마" 가사를 찾다가 만난 구원자가 열무꽃님인지라
들었습니다. 마음을 파고드는 가사와 목소리네요. 언제 한번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있을수 있을까 생각되네요.
저는 무척 노래를 좋아하는 해외거주 직장인이지요. 비록 내 노래는 고함수준이라고
혹평도 받지만, 그래도 오늘도 자전거 타고 한적한 냇가에 나가 힘껏 노래하고
돌아왔습니다.
denklot 2008.08.13 04:27  
제가 아는 경험한 진정한 사랑은 세상에 없습니다. 사랑의 테마의 가사처럼,
처음에는 애틋한 그리움,설레임으로 시작했다가 잠시 넘치는 기쁨,행복을 찾은 듯 하지만
결국은 외로움, 애절함, 가련한 몸부림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생각있는 사람들은 애절한 슬픈 노래를 좋아하나 봅니다.
늙는 것처럼 비참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싸바르고 고상하려해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절망만 찾아옵니다. 그렇지만요... 세상에 길이 있구요. 빛이 있습니다.헤밍웨이나 고호처럼 자살할 필요도 없고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악마와 거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되는대로 한 마디 해 보았습니다.
열무꽃 2008.08.13 16:22  
denklot님, 사랑의 테마악보를 팩스(007-0049 usw)로 보냈는데
혹 받지 못하셨으면 쪽지 다시 보내주세요.
(악마와 거래한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진 여인은
어떻게 노래 불러야하나요?)
denklot 2008.08.13 22:08  
잘 받았습니다. Danke schoen !
젊을 때, 파우스트는 명작이라 무조건 좋아했고 몇번 읽었습니다. 너무 어렵더라구요.
나중에 안 것은 파우스트는 70이 다되어도 19세인가의 소녀를 사랑한 괴테의 자화상입니다.
젊음이 아쉬워 후에 지옥가도 다시한번 젊음을 찾고 싶어했습니다. 아주 쉬운 소설이지요.

클렌첸이 진정한 사랑을 후에 발견했더라면 파우스트에게 생명이 있는한 거래무효를 할 길이 있다고, 찾고 찾으라고 노래해야지요. 네가(파우스트,괴테)가 잘 아는 Bible에서...
인생은 잠깐 있는 풀같고 그 영화는 풀의 꽃같다구요....
이규택 2008.09.03 23:47  
이런 스타일의 노래가 부르기 참 어려울텐데 너무나 잘 하셔요. 10월 연주를 7-8월에 준비하신다 하시더니 허언이 아니싶니다 그려,  몇 번이나 들으면서 이 노래는 또 몇개월을 준비하시어 부르셨을까  자문해 봅니다.  좋은 노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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