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신봉승 시/박경규 곡/바리톤 정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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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3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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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승 작시 / 박경규 작곡 / Bar.정창식 / pf 정혜경 /Flute 권혜란
저기 물안개 소낙비 아련한 산은
그려도 움직이는 한폭의 비단
저기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은
의연히 손짓하며 우릴 부르네
대관령 아흔아홉 구비는
내 인생 초록물 드리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저기 찬바람 하얀눈 소복한 산은
누구를 기다리다 봄은 머언데
저기 진달래 철쭉으로 불타는 산은
구름도 수줍어서 쉬어 넘는데
대관령 아흔아홉 구비는
내 인생 초록물 드리면서 나그네가 되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