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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은 흐르는데 (박경규 곡/테너 임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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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규 시/박경규 곡/테너 임웅균


푸른물 흘러흘러 강원유곡 백삼십리
강허리에 흰빛자갈 눈빛을 가른다
정선평창 기암절벽 굽이마다 돌고돌아
징검다리 건너 어라연에 영월동강 굽이치네
아~ 높고 낮은 산자락에 하얀구름 머무르고
이슬맺힌 맑은 햇살에 동강은 흘러 흐르는데
조양수 흘러흘러 가수리길 동남천에
강허리에 적빛자갈 눈빛을 가른다
청령포 어린단종 두견도 울고울어
거운교 건너 문산나루 영월동강 굽이치네
아~ 높고 낮은 산자락에 뭉게구름 머무르고
풀빛맺힌 푸른하늘에 동강은 흘러 흐르는데

작곡자 자신이 직접 쓴 노랫말에 곡을 붙인 서정성 짙은 가곡이다.
작곡자는 강원도 영월의 동강트레킹을 수 차례 다녀온 후, 동강의 아름다움을 노랫말로 담아 승화시켰다. 댐건설과 환경보존 문제로 여론의 대상이 되어있던때라 강은 더욱 애처로와 보였다. 동강은 우리의 산하 어느강 보다도 순수함과
신비감이 살아숨쉬고 있다. 어라연, 거운교, 문산나루, 징검다리, 흰빛자갈 등 이 모두가 찾는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청령포의 애사(哀史)는 가슴이아프다.
7 Comments
꽃마리 2005.02.14 09:50  
  어쩌면 이렇게 작곡들을 잘 하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 있어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꽃마리 2005.02.14 13:01  
  사람마다 취향이 각각 다르고 감동을 느끼는 부분도 제각기 달리하겠지만 몇번을 들어도 좋은 곡이군요.  모두가 좋지만 특히 <산자락에 ~> 의 부분에서 끝부분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임웅균님이 멋지게 표현하셨습니다. 
그리움 2005.03.19 18:12  
  두고두고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곡입니다
park 2006.10.12 15:30  
  눈을 감고 들으니 동강의 아름다움이 다시 떠오릅니다. 누가 이 아름다운 동강을 우리에게 주었을까? 특히 산 위에서 내려다본 어라연의 모습을 보지 않은 사람은 두고두고 후회할거야!. 임웅균님의 목소리는 신이 주신 값진 선물이 아닐까?
김경수 2007.03.29 22:45  
  동강을 주신 하늘의 위대함을 위한 음악인들의 헌정입니다.
김상언 2007.11.21 13:10  
깊어가는 가을의 길목에서 동강의 청령포는 한이 서린모습으로 다가오고 해질녁의 모래사장에서 바라보는 청령포는 왜그리 쓸쓸한지.. 지난 가늘에 다녀온 느낌이 다시 다가옵니다.
채우 2011.05.10 08:49  
배경, 작시 작고이 어우러져서~
뇌리에 꽂히는 작품.. 연주가수의 목소리가 더 어우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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