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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달무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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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타이틀 | 신작시 신작곡 시리즈 8  (2011)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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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희 시/김광자 곡/베이스 김요한 /피아노 손영경

은빛 눈발 위에 금빛이 부서져 내리면
달빛 받은 언덕이 환히 보이고
얼어붙은 개울물 마당까지 차올라도
마냥 즐겁게 썰매를 타던 소녀가 보이네

시집을 읽던 아버지의 옛날 얘기에
눈이 초롱초롱 소녀는 밤 깊은 줄 몰라
그 소녀 지금은 어디에 어떤 모습일까
흰머리 주름살이 달무리처럼 눈물겹네

해마다 추억들을 만들며 살아온 날들
해마다 추억들을 잊어버리며 지내온 날들
꽃들이 피었다가 때가 되면 지듯이
아득했던 날들이 달무리처럼 눈물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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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實 2011.04.23 08:19  
장중하고 좀 무거운 느낌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꽃구름언덕 2018.07.07 11:04  
감사합니다.
김광자교수님께서 시의 분위기를 너무나 잘 살려 좋은 곡을 만들어 주셨어요.
부군이신 김요한 교수님의 고 푸른은 음색의 연주가  울림을 주셔서
제 마음과 추억을 잘 나타내 주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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