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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감상실

가을국화

앨범타이틀 | 한국의 가곡 7집  () ☞ 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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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서 시/김성태 곡/소프라노 남덕우

하늘 싣고 고요히 흐르는 시내
산들산들 기슭에 스치는 바람
시내 기슭 풀밭엔 시들은 꽃잎
바람따라 넘도는 하얀 들국화
너울 너울 풀밭을 도는 흰나비
한들 한들 바람에 넘노는 국화

서리맞은 국화엔 외로운 나비
해뜻해뜻 시내에 어린 그림자
갈바람이 우수수 넘노는 기슭
송이송이 탄식하는 하얀 들국화
너울 너울 풀밭을 도는 흰나비
한들 한들 바람에 넘노는 국화

5 진지한 감상 의견을 남겨주십시오.
대건 2004.09.27 13:37  
  늦가을의 정취가 코끝에 전해오는군요
문필상 2006.01.06 23:15  
  고등학교 입학하여 수업을 받고 있을때 옆교실 2학년 선배들의 음악시간 에
들리던 노래가  너무좋아 배워 불렀던  가을국화 ,
군 시절 만산에 늦가을이 짙으면 그 누구를 기다리다  더디 핀  가을국화..
시린 서글픔에 이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김경선 2006.09.04 15:20  
  고진숙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빛 바랜 악보를 보며
따라 부르니 옛 생각이 올라 옵니다.
최영순 2007.05.07 09:48  
  가을국화 노래를 부르며 은은히 흐르는 음율에 취하여 숙연해지는 나의 지나온
세월을 다시금 새겨보고  있노라니 눈시울에 눈물이 고이누나.............
greenenergy 2021.10.20 18:42  
40년도 훨씬 전인 고등학교 시절 음악시간의 인사는 "악보를 읽자"였습니다. 고집스런 음악 선생님 덕에 그 이후 악보를 보면 대충 음을 흥얼거릴 수 있게 되었는데, 그 당시 음악교과서에 수록된 여러 곡들 중 유난히 가슴을 울리는 노래였습니다. 그로부터 한참 지난 시간, 가물 가물 곡명이 생각나 찾아 보았는데, 유일하게 '내마음의 노래' 사이트에서 파일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지니뮤직에서 조차도...) 들을 수 없었던 연주... 옛 추억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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